‘친중 이재명’과 ‘친일 이완용’의 공통점?…與 “평화를 가장한 굴종”

‘친중 이재명’과 ‘친일 이완용’의 공통점?…與 “평화를 가장한 굴종”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3.07.0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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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6월 8일 저녁 성북구 중국대사관저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시민사회·종교단체가 참여한 ‘정전 70주년 한반도 평화행동’ 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기는 전쟁보다는 낫다’고 언급한데 대해, 국민의힘은 5일 “이재명 대표가 말하는 더러운 평화는 평화를 가장한 굴종”이라고 지적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가 문재인 정권에서부터 이어져 온 비루(鄙陋)한 평화 타령을 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북핵에 맞서 전쟁을 억제하고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한 대책이 바로 한민동맹을 바탕으로 ‘확장억제’인데, 민주당은 이런 냉엄한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며 “특히 문재인 정권이 지난 5년간 북한에 평화를 구걸해 무엇을 얻었는가. 북한의 더욱 고도화된 핵 능력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전 원내대변인은 이어 “그런 점에서 이재명 대표가 말하는 더러운 평화는 무엇인가. 이는 평화를 가장한 굴종”이라며 “이기는 전쟁보다 더러운 평화가 낫다는 이 대표는 대한민국을 김정은의 더러운 평화에 맡기자며 평화를 구걸하는 것과 진배없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아무리 나쁜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 이게 다 조선의 평화를 위한 것’이라며 일제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한 매국노 이완용과 다를 게 무엇인가”라고 재차 따졌다.

전 원대변인은 “평화주의자들의 환상이 전쟁을 막지 못한다는 것은 인류역사가 증명한다. 평화를 강제할 힘이 없으면, 원하지 않아도 전쟁은 일어난다”면서 “2차 세계대전 직전 영국의 총리였던 체임벌린은 뮌휀회담 후 ‘평화를 가져왔다’고 자평했지만, 정작 2차 세계대전의 대학살을 막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히틀러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줘서라도 전쟁을 막아보려던 체임벌린의 유화정책이 실패한 것”이라며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 ‘진정한 평화는 강력한 국방에서 나온다’는 명언을 이 대표와 민주당은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게 당부한다. 평화를 말하려거든 먼저 김정은에게 핵미사일 폐기하라고 말하시라”며 “그것이 국민이 원하는 진짜 평화”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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