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은 누구?...임종룡 회장의 선택에 쏠리는 '눈'

차기 우리은행장은 누구?...임종룡 회장의 선택에 쏠리는 '눈'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3.05.22 09:4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이사회가 다음 주로 다가온 가운데, 임종룡 회장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조만간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어 우리은행장 최종후보군(숏리스트) 2명을 선정한 뒤, 오는 26일 정기이사회에서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임 회장은 취임 직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해 후임 은행장 선정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 경영승계 프로그램은 주요 보직자 3~4명을 후보군으로 정하고 일정 기간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최적의 후임자를 자회사 대표이사후보 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자추위 내부 논의만으로 은행장을 선임했지만, '경영승계프로그램'을 통해 후임 은행장 선출에 객관적이고 다각적인 검증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자추위에는 우리은행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등 4명을 차기 은행장 롱리스트 명단에 올렸다.

이중 이석태 부문장과 조병규 대표는 옛 상업은행 출신, 강신국 부문장과 박완식 대표는 옛 한일은행 출신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우리은행 부행장인 이석태, 강신국 후보가 숏리스트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 회장은 지난 3월 취임사에서 "자회사들이 영업에 효율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지주사가 명확한 전략 방향을 제시해 금융지주 체제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은행장 선임 과정에서 ‘영업력’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경영승계프로그램은 ▲전문가 심층인터뷰 ▲평판 조회 ▲업무역량 평가 ▲심층면접의 4단계 검증 과정을 거친다. 현재는 심층면접을 제외한 모든 검증절차를 마무리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번 이사회에서는 우리은행장과 함께 지난 3월 조직개편에서 결정되지 않았던 후임 우리금융경영연구소장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로는 박정훈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사진제공 = 우리금융그룹]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