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 검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조달청이 발주한 건설사업관리용역(감리) 입찰 비리에 대한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심사위원들이 입찰에 참가한 업체들에게 뇌물에 따라 평가점수를 주는 이른바 ‘입찰심사 장사’를 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16일 공기업 직원 A씨와 대학 교수 B·C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A 씨는 지난 2020년 1월, LH가 발주한 감리 입찰에 참여한 업체 대표에게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주는 대가로 뒷돈 3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사립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가 코스닥 상장사 에스에프씨의 주가조작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유진투자증권의 A 전 이사와 에스에프씨의 실 소유주로 지목된 B씨 등 2명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26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이들이 지난 2017~2018년 호재성 정보를 유포해 에스에프씨의 주가를 띄우고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2018년 초 에스에프씨가 투자한 해외 바이오기업이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당시 2000원대였던 에스에프씨 주가가 두 달 새 4배가량 폭등하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자유대한호국단(이하 호국단)은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서산태안 후보와 이상식 경기 용인갑 후보를 각각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호국단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조한기 후보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학생운동을 하게 됐고 입학 2개월만에 구속이 됐었다’는 발언을 한다. 이후 언론보도를 보면 조 후보 측은 ‘약 한 달간 구속이 됐다가 기소유예가 됐다’고 해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호국단은 “이는 상식적이지 않은 해명”이라며 “한달이나 구속상태였다면 검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내부자들’에서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는 기자회견을 열고 유력 대권주자와 유력 언론사 논설주간, 재벌 회장이 얽힌 불법 정치자금 비리를 폭로한다.그러자 조국일보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는 “말은 권력이고 힘이야. 어떤 미친놈이 깡패가 한 말을 믿겠나?”라며, 안상구를 파렴치한 성폭행범‧사기꾼으로 몰아간다. 결국 안상구의 메시지(불법 정치자금 폭로)는 대중들로 하여금 거짓말로 인식된다.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신저가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면, 더군다나 깡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방길리와 이원면 관리를 잇는 이원방조제 안쪽에 조성된 이원호.태안군청은 담수호(淡水湖-민물호수)인 이원호를 수상 태양광발전지로 개발 중인데, 개발사업 시행사는 두 곳이다. 하나는 한국서부발전이고, 다른 한 곳은 ‘㈜이원신재생에너지복지마을(복지마을)’이다.그런데 최근 복지마을 대표가 수상 태양광발전 건설비용을 부풀리는 등 횡령‧배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가세로 태안군수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인사들도 경찰 수사 선상에 올라 파장이 예상된다.이원호 수상 태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오는 4월 10일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검찰이 문재인 정부 당시 125차례에 걸쳐 주택 통계를 조작한 혐의로 전임 청와대 정책실장과 국토부 장관 등을 재판에 넘겼다.대전지검(검사장 박재억)은 14일 김수현·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등 11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통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김수현·김상조 전 실장과 김 전 장관 등 대통령비서실과 국토부 관계자 7명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로 집값이 안정된 것처럼 보이기 위해 주택 통계인 한국부동산원 산정 '주간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경찰이 ‘이토 히로부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중앙 당사에 난입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1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대진연 회원 4명에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3명에 대해선 불구속 수사를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대진연 회원 7명은 지난 9일 오전 11시 20분께 서울 영등포구 소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넉 달 앞뒀던 2011년 12월. 유시민 등 친노 인사와 심상정‧노회찬 등 민중민주(PD-People’s Democracy)계열 인사, 이정희 등 민족해방(NL-National Liberation)계열 인사가 힘을 합쳐 ‘통합진보당(통진당)’을 창당했다.이어 19대 총선을 한 달여 앞둔 2012년 3월, 민주통합당(민주당) 한명숙 대표와 통진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야권연대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경기 성남 중원 등 전국 16곳에서 통진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선정됐고, 총선 결과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오는 4월 10일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들이 각각 수사를 받는 상황이어서 어수선한 분위기다.여야 모두 이번 총선에서 정권안정론 대 정권심판론의 깃발을 들고 공세를 펴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전 임원들이 수사를 받으면서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앞서 딸의 부정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송봉섭(60)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이 7일 구속은 피했다. 이에 검찰은 송 전 차장 등의 혐의에 대해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같은 의혹을 받는 박찬진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회삿돈을 빼돌려 수백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이른바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김영준 이그룹 회장이 회삿돈으로 호화생활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김 회장은 과거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가족들을 계열사의 고문으로 허위 등재하거나, 세금을 피하기 위해 가족과 지인들의 차명 계좌를 사용해 수익을 은폐하는 등 수 차례 경제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살다 나온 인물인 만큼, 엄격한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김 회장은 또 회사가 갖고 있던 신주인수권을 차명 계좌를 이용해 터무니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자꾸 반복해서 말씀드리는데, 저번에 제가 인터뷰할 때 ‘색깔론’ 이런 얘기를 누군가 저한테 하던데 색깔론이 아니라 ‘사실론’이다”라고 말했다.보수우파진영에서 종북 세력을 비판하면, 좌파진영은 마치 전가의 보도마냥 ‘색깔론’을 들먹인다. 그러나 색깔론은 종북 주사파(김일성 주체사상을 추종하는 세력)들이 만들어낸 정치적 수사일 뿐이고,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전복하려는 자들을 색출하기 위해선 ‘색깔(소위 빨갱이,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서울중앙지법이 오는 19일부터 법관 사무분담안을 시행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심리하는 형사합의34부 재판장에 한성진(53·30기) 부장판사가 새로 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부장판사는 법원 내 진보성향 법관 연구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15일 동아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한 부장판사는 연구회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판결 또한 한쪽으로 치우친 성향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고, 경력 등을 감안했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함께 이재명 성남시의 대표적 ‘권력형 토건비리’로 지목되는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백현동 개발사업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소재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조성한 사업으로, 민간사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과거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장 출신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영입한 뒤, 성남시가 2015년 9월 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로 4단계 높여주고 민간 임대 비중을 줄여줌에 따라 정바울 대표의 아시아디벨로퍼는 3000억원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전 의원(경기 광주을)이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가운데, 건설업체로부터 1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임 전 의원은 지역구 건설업체 임원에게서 1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상태다.이러한 가운데, 12일 JTBC는 단독으로 임 전 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건설업체 대표가 ‘로비’ 목적으로 임 전 의원을 찾아간 녹취 파일을 인수했다고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법원이 5일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사건 1심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과거 국정농단 사건에서 뇌물 공여 혐의 유죄를 확정받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뇌물의 대가로 인정된 ‘경영권 승계’ 의혹에 대해서는 무죄 판단을 받았다.또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 나머지 피고인 13명에게도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을 맡은 1심 법원이 국정농단 사건에서 대법원이 승계 작업의 존재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검찰이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른바 ‘콜(호출) 몰아주기’ 의혹 고발 사건을 서울남부지검 긍융조사1부(부장검사 권찬혁)에 배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민일보가 1일 보도했다.남부지검은 카카오의 ‘SM 주가조작 의혹’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6월 카모 콜 몰아주기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71억2000만원을 부과하면서도 검찰 고발은 하지 않았다.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의무고발 요청제도를 활용, 지난해 12월 카모를 검찰에 고발하도록 공정위에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카카오의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에 대해 구속영상을 청구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권찬혁 부장검사)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김 대표와 이 부문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내달 1일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김 대표 등은 지난 2020년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5일 서울 신사동의 한 건물 내부에서 피습을 당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피습과 함께 정쟁화에 나섰다. 반면에 피해자인 배 의원이 소속된 국민의힘은 “정치권에 원죄가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치 테러 피습 사건을 정쟁화하지 말 것을 제안했다.정쟁에 쓰이는 발언은 익명 커뮤니티 등을 기반으로 정치 팬덤에 이른바 ‘떡밥’을 던진다.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 관련 플랫폼 이용자들은 분노를 키워간다. 정치권이 끊임없이 부추기면서 현안 해결에는 흐린 눈을 하고 있는 정치
[더퍼블릭=최얼 기자] 검찰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치소 안에서 측근들의 '거짓 알리바이 위증' 계획을 보고받고 승인까지 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지난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캠프 출신의 박 모 씨와 서 모 씨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이들이 김 전 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재판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위증을 교사했고 이를 김 전 원장도 보고받았다고 주장했다.검찰은 2022년 10월 김 전 부원장이 체포된 직후 박 씨와 서 씨가 이 대
[더퍼블릭=최얼 기자]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 김하성에 대한 공갈·협박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임혜동 씨가 과거 류현진 선수에게도 거액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 위기에 처했다. 19일 다수언론보도에 따르면, 임 씨는 2021년 류현진의 로드 매니저로 활동하던 중 갈등을 빌미로 수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류현진 선수는 임 씨에게 약 3억원을 준 것으로 알려지며, 현재 임 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임 씨에대해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황.임 씨는 앞서 또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