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지난해 국제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초강세로 역대급 실적을 올린 정유사들이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횡재세’ 도입 논의가 다시 물꼬를 트고 있다.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현대오일뱅크는 전 임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월 기본급의 1000%를 지급했다. 2021년 600% 수준과 비교하면 400%포인트 오른 것이다.현대오일뱅크는 실적에 연동하는 성과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정유 업황 호조로 호실적을 내면서 성과급도 덩달아 늘어났다.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GS칼텍스의 지난해 3분기 재고자산 규모가 오히려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S칼텍스의 2022년 3분기 재고자산은 2021년 말(4조8441억원)보다 70.1%(3조3393억원) 상승한 8조2434억원을 기록했다.GS칼텍스는 원유 수입량을 늘리면서 재고자산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재고자산 규모는 2022년 1분기 7조2099억원에서 2분기 8조2638억원으로 14.6% 늘었다. 3분기에는 소폭 하락한 8조2434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정부가 지난해 예고했던 데로 올해 유류세 인하 폭을 37%에서 25%로 축소하면서,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이 소폭 올랐다.2일 시민단체 에너지·석유시장 감시단에 따르면, 새해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줄면서 전국 주유소 4곳 가운데 1곳(23.6%)은 휘발유 가격을 인상했다.다만 평균 인상 폭은 10.9원으로 유류세 인하 폭(99원)을 밑돌았다.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올랐다.지난 1일 기준 전국에서 전날보다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유류세 인하 폭(9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화물차와 노선버스, 택시 운전자들에 대한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원 기한을 내년 4월까지 연장했다.국토교통부는 여객자동차 유가보조금 지급지침과 화물차 유가보조금 관리 규정을 개정·고시해 이달 말로 예정된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원 종료 시점을 내년 4월까지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정부는 지난 2001년부터 화물차, 노선버스, 택시의 유류세 부담을 덜어주고자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압축천연가스(CNG), 수소 한해서 유가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원된 유가보조금은 1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국제유가가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시행해온 해외 입국자 의무격리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폐지하는 등 ‘제로 코로나’를 사실상 끝내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27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 원유시장 오전장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 가격은 1.7%(1.38달러) 오른 배럴당 80.94달러에 거래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0.78%(66센트) 오른 배럴당 85.16달러를 기록했다.국제유가는 중국 정부가 내달 8일부터 해외 입국자의 의무격리와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내년 4월 말까지 연장키로 한 가운데, 인하 폭은 다소 낮추기로 했다.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매할 때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은 현재 37%에서 25%로 줄어든다.여전히 가격이 높은 경유에 대해서는 역대 최대 폭인 현행 37% 유류세 인하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LPG부탄 역시 현행 제도대로 유류세 37% 인하를 적용한다.정부가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을 낮추는 것은 유류세를 20% 인하한 지난해 11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휘발유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국제유가가 1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석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 유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24달러(3.02%) 하락한 배럴당 72.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는 지난해 12월 23일(73.79달러) 이후 최저치다. WTI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90달러를 넘어섰지만, 이달 들어 다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당초 국제유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파업 장기화로 품절 주유소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기준 재고소진 주유소는 모두 96곳(휘발유 80개소, 경유 8개소, 휘발유·경유 8개소)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5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0곳, 대전 7곳, 충남 11곳, 충북 8곳, 인천 1곳, 강원 12곳, 전북 1곳, 전남 1곳 등이 그 뒤를 이었다.정부는 재고분이 20% 아래로 줄어든 주유소를 중심으로 긴급 유류 공급에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이 8일째에 접어들면서 휘발유와 경유 등 기름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탁송업무가 마비되면서 신차 출고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기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전국에서 기름 재고가 떨어진 주유소는 휘발유 40곳, 경유 6곳, 휘발유·경유 3곳 등 총 49곳이다. 이는 전날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지역별로는 서울 24곳, 경기 11곳, 인천 2곳, 충남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총파업 장기화로 석유 제품 운반이 중단돼 전국 주유소 곳곳에서 ‘기름 대란’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는 시멘트 운송차 운전자들에 이어 탱크로리 운전기사들에 대한 업무개시명령도 검토하는 분위기다.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기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 제품이 소진된 주유소는 총 26곳이다. 지난달 29일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5곳이 늘어났다.이 중 휘발유 재고 품절은 23곳, 경유는 2곳이다. 석유 제품 모두 바닥이 난 주유소는 1곳이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오펙플러스(OPEC+) 추가 감산 가능성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도 국제유가 반등을 부추겼다.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25%(0.96달러) 오른 배럴당 77.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2월물 브렌트유는 0.22%(0.18달러) 상승한 배럴당 83.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최근 OPEC+ 대표단이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경유 가격은 치솟으면서 석유제품 가격차가 커지고 있다.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9원 내린 L당 1658.7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10주 연속 하락했다.반면 경유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3원 오른 L당 1888.8원으로 6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간 평균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는 230원가량까지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S-OIL이 70억달러(약 9조원)를 투자해 울산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정유·석유화학 스팀 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를 구축한다.1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최근 S-OIL은 이사회를 열고 ‘샤힌 프로젝트’(Shaheen·아랍어 ‘매’) 최종투자결정(FID)을 의결했다.프로젝트는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정유·석유화학 기초유분 생산설비를 건설, 석유화학 비중을 2배 이상 늘리는 걸 골자로 하고 있다. 내년 건설을 시작하고 2026년 완공할 예정이다.해당 설비는 아람코의 첨단 TC2C(Thermal Cru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국제유가가 향후 원유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소폭 상승했다.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5달러(1.22%) 상승한 배럴당 86.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달 5일부터 전 세계적으로 원유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보고서를 냈다. 서방의 대러시아 원유 수출 제재로 러시아의 원유 수출이 하루 100만배럴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공급 부족 우려에 국제유가는 상승한 것으로 풀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국제유가가 중국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 여부 불확실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국이 중간선거일을 맞아 공화당이 우세할 경우 유가가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하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했다.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88달러(3.1%) 하락한 배럴당 88.91달러에 장을 마쳤다.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는 내년 1월물 브렌트유가 2.56달러(2.6%) 내린 배럴당 95.36달러로 집계됐다. 이틀 연속 하락했다.국제유가는 중국의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내년 국제유가가 70~80달러 안팎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7일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023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국제유가를 평균 배럴당 79.3달러로 제시한다”고 밝혔다.KB증권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유가의 상·하방 요인 중 상방 요인으로의 쏠림이 강했지만, 내년에는 유가 상방과 하방 요인이 서로 상쇄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국제유가 변동성이 내년에는 올해만큼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의 상단은 경기 침체 이슈가, 하단은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서민용 난방연료로 쓰이는 등유 가격이 크게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등유 이용층 대부분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이나 지방 소도시 노후주택 등 취약계층으로 이들은 올 연말 혹독한 겨울을 보내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실내등유의 L당 평균 가격은 1602.02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1087.24원) 대비 47.3% 오른 것이다. 지난해 동기(1055.53원)와 비교하면 51.8% 증가했다.일부 지역에서는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원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일 오후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화상 미팅을 통해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면담은 사우디 측 요청으로 약 4개월 만에 다시 이뤄졌다. 양국은 시장 안정화를 위해 원유 공급국과 소비국 간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데 서로 동의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아울러 사우디가 한국의 주요 원유 도입국이며, 양국이 서로 믿을 수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높은 ‘가격 역전’ 현상이 점차 심화되면서 두 유종의 평균 판매 가격 차이가 200원 이상 확대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난방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8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60.91원, 1866.52원을 기록했다.두 유종의 가격차이는 205원으로, 과거 휘발유 가격이 더 높았던 시절보다 가격이 차이가 더 벌어진 상태다.통상적으로 국내에서는 경유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S-OIL과 현대오일뱅크가 올해 3분기 글로벌 경기침체와 달러 강세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4분기에는 일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OIL과 현대오일뱅크는 올 3분기 각각 영업이익 5117억원, 7022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S-OIL의 영업익은 6.9% 줄었고, 현대오일뱅크는 305.6% 늘었다. 다만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S-OIL은 70.3%, 현대오일뱅크는 48.8% 감소했다.양사의 실적이 감소한 데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국 제품 수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