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파이낸스투데이 여론조사] 전공의 면허정지 유연 처리, 정부 입장 변화 있을 것 44.4%

[더퍼블릭-파이낸스투데이 여론조사] 전공의 면허정지 유연 처리, 정부 입장 변화 있을 것 44.4%

  • 기자명 배소현 기자
  • 입력 2024.03.28 07:05
  • 수정 2024.03.28 07:5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 달라’고 대통령실에 요청한 것과, 정부 입장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응답이 44.4%로 조사됐다.

더퍼블릭‧파이낸스투데이의 공동 의뢰로 여론조사공정(주)이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한동훈 위원장이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해 대통령실에 유연한 처리를 요구했는데, 정부 입장이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느냐’고 물은 결과를 28일 공개한데 따르면, 변화가 있을 것이란 응답은 44.4%, 변화가 없을 것이라 답한 의견은 36.4%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19.2%였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한 위원장의 전공의 면허정지 유연한 처리 요청 관련, 정부 입장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응답이 44.4%, 변화가 없을 것이란 응답은 36.4%로 나타났는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2.5%가 변화가 없을것이라고 응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3.6%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했다. 

서 대표는 이어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의 73.1%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지만 부정 평가층에선 53.1%가 변화가 없을 것이라 응답했다"면서 "야권 지지층은 정부의 변화가 여권의 지지율 상승을 견인할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것이라면, 여권 지지층은 정부의 변화가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

앞서 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만나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전의교협 측 입장을 들은 한 위원장은 대통령실에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 위원장의 요청에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응답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덕수 총리에게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 달라”고도 했다.

이에 한 총리는 지난 26일 의료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의정(醫政) 협의체 구성 등을 논의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0%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3.1%포인트다. 표본은 올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