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투자운용, ‘DL그룹 사옥’ 종로 돈의문 디타워 매각 추진

마스터투자운용, ‘DL그룹 사옥’ 종로 돈의문 디타워 매각 추진

  • 기자명 홍찬영 기자
  • 입력 2024.03.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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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DL그룹
▲ 사진제공=DL그룹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DL그룹 본사로 쓰이는 서울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따.

지난 8일 <한국경제>는 ‘[단독]마스턴, ‘DL그룹 본사’ 매각 추진…9000억대 거론‘ 제하의 기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스턴운용은 돈의문 디타워 매각을 위해 주요 부동산 자문사들과 사전 미팅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미팅은 돈의문 디타워 펀드 출자자(LP)들에게 예상 가격 등을 알리기 위한 매각 사전 작업이다. 협의를 거쳐 조만간 자문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계획이다.

현재 해당 건물은 DL그룹이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DL그룹이 사옥으로 쓰면서 기존 센터포인트 돈의문에서 돈의문 디타워로 건물 명칭을 바꿨다. DL이앤씨는 마스턴 펀드의 수익자로도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의문 디타워는 서울시 종로구 통일로 134에 위치한 5호선 서대문역 인근 초역세권 자산이다. 지상 26층, 지하 7층으로 연면적 기준 8만 6268㎡(2만 6096평)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다.

평(3.3㎡)당 3500만원을 가정하면 9000억원까지 거래될 수 있는 대형 자산으로 꼽힌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020년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79호’ 펀드로 이 건물을 매입했다. 평당 2500만원 수준으로 거래 가격은 총 6500억원에 달했다.

다만 광화문, 을지로 등 중심업무지구(CBD)에서 다소 벗어난 서대문역 인근이라는 점과 대형 매물로 자금을 끌어모으기 쉽지 않은 환경이란 점이 거래의 어려움을 키우는 요소로 꼽힌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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