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숙주 민언련’ 직격한 박성중 “기부금 사용처 조사하고 법인세법 등 위반 엄단해야”

‘좌파숙주 민언련’ 직격한 박성중 “기부금 사용처 조사하고 법인세법 등 위반 엄단해야”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입력 2024.02.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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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실.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실.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좌파성향 언론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기부금 사용처를 제대로 모르게끔 뭉뚱그려 신고하는 등 목적 외에 사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언련이 스스로를 시민단체로 표방하고 있지만, 그 실상은 방송 관련 핵심 요직을 장악해 공영방송을 장악하고 민주당을 대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좌편향 정치 단체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박성중 의원은 “TV조선 재승인 조작, MBN 저지 국민감사 청구, 2017년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 등과, 민노총 언론노조와 연대해 정치 사안사안마다 보수진영을 끝도 없이 공격한 것만 봐도 쉽게 정치 성향을 알 수 있다”며 “특히 민언련 핵심 인사인 이효성‧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전 의원 등은 문재인 정부 5년간 방송 관련 핵심 요직에 포진돼 온갖 편법과 불법을 자행했으며, 현재도 민언련 출신 수십 명이 KBS, MBC, YTN, 연합뉴스TV, TBS의 시청자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 등을 장악해 민주당 하수인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최근 열린 YTN 시청자위원회(김00 민언련 미디어위원)에서도 ‘류희림 위원장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파행 운영은 앞으로도 지속될 거라고 예상한다. YTN이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방송계, 법조계, 시민사회 단체 등 다양한 입장을 전하면서 핵심 쟁점을 심층취재 해주시길 부탁한다’며 YTN에 일반적 의견제시가 아닌 방송편성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발언을 했고 YTN 보도국장은 이에 화답까지 했다”고 개탄했다.

박 의원은 “이렇게 민언련이 더불어민주당에 기생하며 받은 기부금이 지난해까지 100억원 가까이 되며, 2014년 2억 7천만 원 수준이었던 기부금이 2016년에는 8억 4천으로 늘더니 문 정부 초기에는 11억 4천만원 이상으로 5배 이상 급증했다”면서 “민언련이 보수진영을 공격하면 할수록 기부금이 늘어난 것이고, 이는 ‘문재인 정권이 민언련을 먹여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문제는 기부금을 대부분 ‘언론개혁’, ‘연대활동비 등’처럼 애매모호하게 신고해 기부금 사용처를 제대로 모르게 뭉뚱그렸다는 것”이라며 “특히 (보수)언론 모니터링을 위해 ▶2018년 1만명 ▶2019년 1만명 ▶2020년 4,704명 ▶2021년 4,703명 ▶2022년 3,728명 총 3만 3천여 명에게 기부금을 수십억 원(16억 6천만원 이상) 퍼주듯 사용했으며, 목적도 알 수 없는 대출금을 상환하고, 교육사업비로 전 KBS 최경영에 2천 7백만 원을 지급했다가 수혜자를 다수로 바꾸는 등 불법의 소지가 다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법인세법상 위반이 명확한 사항도 있다. 2016년 8억 4천만 원이 넘는 기부금의 12개월 전체를 ‘지급사업비 운영비 등’으로 신고해 사용처를 알 수 없게 했고, 2022년에는 기부금 지급목적에 맞지 않게 교육사업비라는 명목으로 수혜 인원을 300명으로 신고했다”며 “이는 민언련이 명백하게 관련법(상속세법, 법인세법 등)을 위반한 것이며, 법인세법 시행령 제39조 5항, 8항에 따라 기부금을 목적 외에 사용했을 경우 단체를 ‘지정취소’까지 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민언련에 강력히 경고한다. 방송 관련 요직을 장악한 민언련 인사들이 중립성을 잃고 민주당 꼭두각시 역할을 계속하려거든 지금 당장 모두 사퇴시킬 것을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관계기관(서울시, 기획재정부부, 방통위, 방심위 등)에 강력히 촉구한다. 요직에 포진돼 있는 민언련의 정치 행위를 뿌리 뽑고, 기부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했는지 낱낱이 조사해 관련법에 따라 엄단 할 것을 촉구한다”고 부연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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