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집권당 원내대표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난 2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년 전 21대 국회가 출범할 때 국민들의 요구는 단 한가지였다. 바로 민생을 위해 일하는 국회가 되라는 것이었다. 외형적으로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며 “국회법을 개정해 상시 국회 조항을 만들었고, 역대 최다인 2만 5000건이 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어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참 부끄럽다. 상시 국회 조항은 ‘상시 정쟁’ 조항으로 변질됐다”면서 “법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대한민국 대표적 정통 보수우파 정당인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대참패를 당하면서, 지지층 사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총선 참패 책임론을 두고 분열양상을 연출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의 책임론을 주장하는 측에선 ▶의대 정원 증원 갈등 ▶이종섭 전 호주대사 임명 ▶윤 대통령의 대파 발언 등이 총선 참패 원흉이라 지목하고 있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책임론을 주장하는 측에선 ▶선거 막바지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으로만 일관했던 선거 전략 부재 ▶‘공약과 후보는 안 보이고 한동훈만 보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방송인 김어준씨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딴지그룹’이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건물을 약 70억 원에 매입한 것과 관련해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사회주의 어쩌고 하는 사람들이 돈을 더 좋아하고 철저히 밝힌다”며 비꼬았다.전 전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여옥대첩: 좌파재벌 전성시대’라는 제하의 영상을 통해 김 씨의 70억 건물 매입 소식을 언급하며 “지금은 좌파 재벌, 좌파 갑부 시대다. 좌파들이 돈을 엄청나게 버는 시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전 전 의원은 “김어준씨
[더퍼블릭=최얼 기자]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언총)가 KBS 경영진을 향해 이영풍 기자의 해고를 방조하지 말라며 목소리를 냈다.21일 언총은 “지난 2017년 민주당의 ‘방송장악 문건’ 이후 KBS에서 집중적으로 벌어진 불공정 방송에 앞장서 저항한 이영풍 기자의 해고가 임박했다”며 “그는 KBS가 좌파세력과 민노총 언론노조의 진지로 전락해버린 기간 7년간 대부분이 침묵하고 패배주의에 젖어 있을 때 이영풍 기자는 저항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러나) 김의철 체제의 KBS는 ‘해고’로 비판의 목소리를 압살하려 했다”라면서 “이영풍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총리 후보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대통령 비서실장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상구)을 지명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카드는 강력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지난 18일 최근 박영선 전 의원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자유우파 진영 내에서 큰 반발이 일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반기를 들고 나섰다.일부 언론은 지난 17일 단독 보도를 통해 양정철과 박영선 두 사람을 비서실장과 총리로 검토 중이라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었다. 이후 갑론을박에
[더퍼블릭=최얼 기자]애국보수 강신업 변호사는 최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총선패배의 원인으로 지목한 신평 변호사를 겨냥해 “뱀처럼 사악한 신평에게 경고한다. 혓바닥 날름거리지 마라”고 16일 힐난했다.강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신평이 한동훈에게 대선패배의 책임을 지우더니 급기야 ‘한동훈이 친윤 조직을 흡수하여 반윤 조직으로 만들었다’며 한동훈을 저격했다”며 “그러나 위 신평의 진단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의 발언을 문제삼은 것이다.앞서 신 변호사는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한동훈 전 비상대책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제22대 국회가 오는 5월 30일 개원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 인사들이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하고 나섰다.당장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의 다음 달 본회의 처리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여권을 압박하고 있다. 21대 국회 임기 만료일은 5월 29일로 4·10 총선 압승의 여세를 몰아 특검을 앞세운 입법 드라이브로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특히 이른바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 외 국민의힘에서 축출, 개혁신당 대표에서 당선자 신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권이 대승을 거뒀다. 지난 21대 총선에 이은 잇따른 승리다. 반대로 야당 시절이던 미래통합당과 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두 번의 총선에서 패배했다. ‘밴드웨건효과(band wagon effect)’가 일어나면서 민심은 또 쏠렸다. ‘더퍼블릭’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선거전략, 여야의 승리와 패배 요인을 분석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상. ‘비명횡사’로 결집한 野, ‘마리앙뚜와네트’로 분열한 與중. ‘친윤공천’ 언론 눈치 본 與, 이재명 단일대오로 전열 정비한 野하. “소금 짠 맛 잃어” 당색 잃은 與..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2020년 10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 당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검언유착 사건 수사지휘권 발동은 윤석열 총장이 한동훈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비호하려 했기 때문에 불가피했다”고 말했다.그러자 윤석열 총장은 “전 한동훈을 비호할 능력도 없고 인사권도 없고, 밖에서 (저보고)다 식물총장이라고 하지 않느냐”고 반박했다.당시 추미애 장관은 검언유착 사건 관련 검찰총장을 수사 지휘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는데, 박범계 의원은 수사지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범야권 4개 정당이 4·10 총선에서 189석을 확보, ‘압승’을 거두면서 원내 1당 지위를 유지하게 되면서 차기 국회의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입법부 수장으로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은 관례상 원내 1당 출신이 맡아왔다. 2명이 전반기와 후반기로 2년식 임기를 나눠 선출된다. 국회의장은 1당이 내부 경선을 통해 추천한 후보가 본회의 무기명 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 찬성을 얻으면 당선된다.부의장 2명은 여당 몫 1명, 야당 몫 1명으로 나뉜다. 각 당에서 추천받은 후보가 의장과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인은 제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확보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이 해낸 일이 아니라 혁신의 주인공은 ‘민심’”이라고 했다.경기 하남갑 지역구에서 친윤(친윤석열)계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6선에 오른 추 당선인은 1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범야권에서 이재명 대표 체제가 더 굳건해진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의에 “이재명 체제 굳건이라기보다는 국민과 당원들이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열망이 ‘혁신해 달라’였고 대체로 후보를 뽑는
통일부가 지난 2일 “북한은 우리 선거일정을 앞두고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등의 관영매체를 통해 대통령을 모략·폄훼하며, 국내 일각의 반정부 시위를 과장해 보도하고, 우리 사회 내 분열을 조장하는 행태를 지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일부 언론들은 ‘북한이 늘 해오던 것’이라거나 ‘노동신문을 한국에서는 볼 수 없다’며 억지 주장이라고 했다.이날 노동신문은 제83차 초불집회(촛불집회) 시위가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열렸고, 그 주된 내용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라고 보도했다.국민의힘은 지난달 25일 ‘더 이상 이 나라를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MBC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KBS 직원에게 제보를 받아 ‘우파 중심 인사로 조직을 장악하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18페이지 분량의 문건을 입수했다고 보도한데 대해,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등 기득권 언론단체들의 편파와 불공정에 맞서기 위해 현업 언론인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는 2일 “민노총 언론노조와 MBC는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선전‧선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언총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와 간치 촉구하며 “이른바 대외비 문건을 장기간 보관해오다 총선을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KBS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최근 MBC와 민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KBS민노총노조) 등이 제기한 이른바 ‘KBS언론장악 문건 의혹’과 관련해 “선거 전 등장한 방송가 괴문서, 언론노조는 제보자와 입수 경위를 밝혀라”라며 규탄했다.노조는 2일 긴급 성명서를 통해 “지난달 31일 MBC는 KBS 직원에게 제보를 받아 ‘우파 중심 인사로 조직을 장악하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18페이지 분량의 문건을 입수했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노조는 “해당 문건이 박민 신임 KBS 사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작성한 것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대전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첫 합동유세를 벌였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은권 후보(중구)는 이 자리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30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진행된 합동유세 마지막 부분에서 마이크를 잡은 이 후보는 “여러분들 한번 2년 전 우리가 대통령을 만들 때 어떤 심정으로 정권을 교체시켰는지. 정말 간절한 마음이었다”라며 “(민주당) 세력들을 물리쳐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훨씬 더 많은 자유우파 세력들이 뭉쳐야 된다”라고 지지를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라디오 생방송 중 대담 주제의 정치적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돌연 하차를 선언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도 라디오 인터뷰 도중 “왜 여당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질문만 하냐”며 방송 진행의 편파성을 지적했다. 이같은 목소리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4․10 총선을 앞두고 좌편향 방송이 판을 치고 있는 이 상황에 관련 조치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송국건 정치평론가는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송국건의 혼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막말은 안 다루고 한동훈
[더퍼블릭=김미희 기자]4·10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0시를 기해 전국 254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막을 올렸다. 여야 모두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한 가운데, 양당을 이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핑퐁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동시에 겨냥하며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28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농산물 시장에서 ‘민생 행보’로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정치 개혁,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4·10 총선이 2주가량 남은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막말이 연일 논란이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총선이 임박하면서 이 대표가 평정심을 잃은 것 같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최병묵 정치평론가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병묵의 팩트’에서 “최근 민주당의 다소 긍정적 여론조사 결과에 이 대표가 조금 흥분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평론가는 “이 대표가 전날(26일)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 출석하면서 ‘제가 없더라도 재판 진행은 아무런 지장이 없다’며 ‘야당 대표의 손발을 묶고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롯한 좌파세력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한 단 875원이면 합리적’ 발언에 대해 대대적인 공세를 퍼붓고 있는 것과 관련, 이는 민주당의 선전‧선동에 의해 촉발된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MBC 내 비(非)민노총 계열인 제3노동조합은 26일자 성명에서 “민주당이 포문을 열고, 오마이뉴스와 한겨레신문이 그대로 받아 기사화한 온라인 뉴스와 JTBC 유튜브가 ‘벌거벗은 임금님’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한 내용을 MBC 임모 기자가 받아 리포트하면서 사회적 어젠다로 띄운 것”이라 지적하면서 “일방적으로 윤석열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내부자들’에서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는 기자회견을 열고 유력 대권주자와 유력 언론사 논설주간, 재벌 회장이 얽힌 불법 정치자금 비리를 폭로한다.그러자 조국일보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는 “말은 권력이고 힘이야. 어떤 미친놈이 깡패가 한 말을 믿겠나?”라며, 안상구를 파렴치한 성폭행범‧사기꾼으로 몰아간다. 결국 안상구의 메시지(불법 정치자금 폭로)는 대중들로 하여금 거짓말로 인식된다.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신저가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면, 더군다나 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