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환급’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 규모 급증…금융당국, 소비자에 ‘주의’ 당부

‘이자환급’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 규모 급증…금융당국, 소비자에 ‘주의’ 당부

  • 기자명 신한나 기자
  • 입력 2024.02.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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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최근 이자환급(캐시백)과 대환대출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 규모가 급증하고 있어 금융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사례가 급증한 것에 대해 ‘주의’ 단계인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 이자 환급은 개인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며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2금융권 이자 환급도 현재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므로 기다려 달라”고 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노린 사기범들은 특정 은행을 사칭하며 불특정 다수에게 민생금융 관련 이자 환급 신청 또는 조회 관련 문자를 발송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금감원은 “은행권 이자 환급은 개인이 별도 신청하는 절차가 없다”라며 “중소금융권 이자 환급도 현재 전산시스템을 구축 중이므로 이를 빙자한 스미싱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이자환급의 경우 은행별로 대상 차주와 환급액을 자체 선정·계산 후 입출금계좌로 입금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개인의 별도 신청 절차는 없다.

금감원은 “문자 메시지 내 ‘민생금융 지원방안 안내’ 등을 명시하고 제도권 은행의 상호를 기재함으로써 실제 은행에서 발송한 문자로 착각하게 할 것”이라며 “‘선착순 지급’, ‘한도 소진 임박’ 등의 자극적인 표현으로 웹주소(URL)를 클릭하거나 상담번호로 전화하도록 유인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의심이 가는 문자를 받았다면 금융회사 대표번호로 직접 문의해 봐야 한다. 각 금융사 홈페이지와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진제공=금융감독원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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