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손세희 기자] 한미약품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재미한인제약인협회 샌프란시스코 지부(이하 KASBP-SF) 심포지엄’에 후원사로 참여해 주제 발표, 글로벌 리크루트 등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01년 5월 설립된 KASBP는 미국 제약·바이오 업계에 종사하는 한국인 과학자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다. 샌프란시스코 지부는 매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개최 시기에 맞춰 심포지엄을 열고 네트워킹을 활용한 정보 교류 및 협력 증진 활동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KASBP 후원을 지난 11년간 지속해왔으며, 지난 2020년부터는 KASBP-SF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KASBP-SF 심포지엄은 ‘약물 발견 및 개발을 위한 분석 고도화’와 ‘혁신 플랫폼 및 스타트업’을 주제로 열렸다. 한·미 제약산업 및 생명과학 분야 전문가 130여명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을 효과적으로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한미약품은 이번 행사에서 ‘한미의 미래 성장동력’을 주제로 항암과 비만대사, 희귀질환 분야에서 가동 중인 30여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설명, 전주기적 비만치료 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에 대해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사측은 외부 아이디어와 기술을 접목해 활용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잠재적 연구진들과의 네트워킹에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를 맡은 이재윤 해외사업팀 PA그룹장은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서 탄탄히 구축한 ‘R&D 역량’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등을 이 행사에서 홍보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며 “미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과학자들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찾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