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신임 CEO에 김동명 사장…‘44년 LG맨’ 권영수 용퇴

LG엔솔, 신임 CEO에 김동명 사장…‘44년 LG맨’ 권영수 용퇴

  • 기자명 김강석 기자
  • 입력 2023.11.2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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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너지솔루션 신임 CEO로 선임된 김동명 사장. /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 LG에너지솔루션 신임 CEO로 선임된 김동명 사장. /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동명 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22일 LG에너지솔루션은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임 CEO 선임을 비롯해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 최승돈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선임 18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선임 1명을 포함한 총 24명의 2024년 임원 승진안을 결의했다.

2024년 임원 인사 승진 규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고려해 지난해 29명(사장 1명, 부사장 5명, 전무 3명, 상무급 20명) 대비 소폭 축소됐다.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은 사업의 지속 성장 및 미래 준비를 위해 ▲제품 경쟁력 강화 ▲품질 역량 고도화 ▲선제적 미래준비 관점의 조직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신임 CEO로 선임된 김동명 사장은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해 연구개발(R&D), 생산, 상품기획, 사업부장 등 배터리 사업 전반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확보한 최고 전문가다.

2014년 모바일 전지 개발센터장, 2017년 소형전지사업부장을 거쳐 2020년부터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는 등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사업부문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으며 주요 고객 수주 증대, 합작법인(JV) 추진 등 압도적 시장 우위를 위한 강력한 기반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생산 공법 혁신,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으로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에 큰 성과를 거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시기를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배터리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전문성, 창의적 융합을 이끌 젊은 리더십을 보유한 김동명 사장이 최적의 인물이라고 판단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신임 CEO 김동명 사장은 배터리 모든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력과 사업가로서의 성공 경험을 갖추고 있는 만큼 지금과 같은 중요한 시기에 LG에너지솔루션이 진정한 세계 최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44년간 LG그룹에 몸담으며 전자, 디스플레이, 화학, 통신, 에너지솔루션 등 LG의 주력 사업을 이끌어온 권영수 부회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아름다운 용퇴’를 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 임원 인사 내용

■ CEO 보임

김동명(金東明) CEO

■ 부사장 승진 (1명)

최승돈(崔丞惇)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

■ 전무 승진 (4명)

김제영(金帝映) CTO

오유성(吳維星) 소형전지사업부장

이강열(李岡烈) 구매센터장

장승권(張勝權) 재무총괄 겸 회계담당

■ 상무 신규선임 (18명)

권택준(權宅準), 김관수(金官洙), 김남현(金南賢), 김민수(金旻修),

김지호(金智浩), 김철택(金喆澤), 김희석(金熙錫), 노인학(盧麟鶴),

박인재(朴仁宰), 백세훈(白世勳), 서호(徐浩), 유성한(柳成韓),

이관수(李菅秀), 이석훈(李錫勳), 장덕수(張德洙), 전신욱(全信煜),

최재용(崔栽溶), 황수연(黃琇姸)

■ 수석연구위원 신규선임 (1명)

이재헌(李在憲)

신임 CEO 약력

▶ 김동명(金東明) 사장 약력

- 1969년생

- 연세대(금속공학) 학사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료공학 석사·박사

- 2014년: 모바일 전지·개발센터장(2014년 상무 신규 선임)

- 2017년: 소형전지사업부장(2018년 전무 승진)

- 2020년~현재: 자동차전지사업부장(2020년 부사장 승진, 2023년 사장 승진)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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