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美 화이자와 1조2000억원 규모 위탁생산 계약 체결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화이자와 1조2000억원 규모 위탁생산 계약 체결

  • 기자명 김강석
  • 입력 2023.07.04 17:0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총 8억9700만달러(1조20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와 2건의 신규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는 화이자와 1억9300만달러(2543억원) 규모의 추가 계약과 7억400만달러(9227억원)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추가 계약은 앞서 삼성바이오가 지난 3월 화이자와 체결한 1억8300만달러(2410억원) 규모의 본 CMO 계약에 대한 것이다. 7억400만달러는 신규 수주액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최근 완공된 4공장에서 종양·염증 및 면역치료제 등을 포함하는 화이자의 다품종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제품 포트폴리오를 2029년까지 장기 위탁 생산할 예정이다.

기존의 단일 제품 생산계약과 달리 다수 제품군을 장기적으로 생산하는 내용으로, 화이자와의 전략적 협력 확대에 의미가 있다고 삼성바이오는 설명했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액은 지난해 전체 수주액(13억7200만달러)을 이미 넘어섰다. 이날까지 올해 누적 수주액은 14억8800만달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2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의 2700만달러 계약을 시작으로 화이자(1억8300만달러), 일라이 릴리(1억7700만달러), 로슈(1100만달러) 등 글로벌 제약사와 잇따라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장기 생산 계약을 체결한 것은 생산능력, 생산속도, 뛰어난 품질 등 당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사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확대 등 3대 성장축 중심의 성장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톱 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강석 kim_ks0227@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