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발 유동성 위기에 몰렸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이 통과되면서 경영정상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12일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11일 자정까지 제1차 채권자협의회 안건에 대한 결의서를 접수한 결과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을 개시할 것을 결의했다 공식 발표했다.워크아웃 개시 요건은 찬성률 75%인데 이를 훌쩍 넘긴 셈이다. 지난달 태영건설은 부동산 PF 대출을 갚지 못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태영건설 채무는 직접채무 1조3000억원, 이행보증 채무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태영그룹이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을 이틀 앞두고 오너가의 지분을 담보로 내놓겠다는 뜻을 밝히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앞서 워크아웃의 전제조건이자 기초적인 자구 약속을 지키지 않아 채권단의 불신이 커지면서 기존 자구안 이행은 물론 추가 자구안을 제시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태영그룹 윤세영 창업회장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자구노력이 부족할 경우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고 약속했다.티와이홀딩스·SBS 주식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태영건설의 자구안에 SBS 지분 담보가 포함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신년 금융현안 간담회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강 회장은 "지금 상태에서는 자구안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진정성 있는 추가안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강 회장은 지분 출연 시 경영권 보장 여부나 사재출연 규모에 대해서 "오늘 오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지금까지 태영그룹이 보여준 모습이 국민들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전날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의 전제조건이자 기초적인 자구 약속을 지키지 않아 채권단의 불신을 샀던 태영그룹이 결국 약속했던 만큼의 자금 지원을 이행하며 한 발짝 물러났다.이제 워크아웃은 태영그룹의 추가 자구안이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태영그룹은 이날 추가 자구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자구안에는 지주회사 티와이홀딩스 지분을 담보로 내놓고 자금을 확보해 태영건설을 지원하는 방안이 담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태영그룹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는 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협의해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태영그룹이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기존 자구안 이행과 함께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 지분 담보 제공 등 추가 자구안을 내면서 사실상 금융당국과 채권단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오는 11일 열리는 채권단 협의회에서 태영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8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이날 태영그룹은 산업은행에 기존 자구안을 금융당국과 채권단 요청대로 모두 수용해 실행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지금까지 세시된 태영그룹의 자구안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자금 1549억원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태영건설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와 관련해 다른 건설사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8일 최 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기재부 현안 보고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와 같이 대답했다.최 부총리는 "태영건설은 다른 건설사에 비해 PF에 의존을 많이 한, 조금은 예외적인 케이스"라며 "다른 건설사로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저금리 시대에 유동성이 많이 풀려서 최근 5∼6년 동안 (부동산 PF 규모가) 두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태영그룹이 정부와 채권단의 압박에 한 발 물러난 모습이다. 추가 자구안을 마련하고 기존 자구안도 모두 이행하겠다고 밝힌 것이다.8일 정부는 "태영그룹 측이 4가지 자구 계획에 대해 이행 약속을 하는 등 일부 진전이 있었으며 채권단은 이를 기초로 계속해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부와 금융당국, 한국은행 등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태영 측이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을 제시해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대통령실이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신청한 태영건설과 관련, 태영 측의 무성의한 태도, 부실한 자구안, 약속 불이행 등이 이어지면 워크아웃이 무산될 수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이에 따라 태영그룹이 채권단이 받아들일 만한 추가 자구안을 내놓지 않으면 워크아웃이 무산되고,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회생절차)행도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업계 안팎에서 팽배해지는 상황.지난 5일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복수의 언론사를 통해 태영건설이 계속 무성의하게 나오면 워크아웃으로 못 갈 수 있다며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한
“상환할 기회를 주면 사력을 다해 태영을 살려내겠다”올해 92세의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 회장이 채권단 설명회 앞에서 던진 메시지다. 윤세영 회장은 90세가 넘는 고령이지만 태영건설을 구제하기 위해 최근 경영일선에 복귀, 경영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태영건설은 지난달 유동성 위기를 버티지 못하고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에 업계의 충격은 컸다. 지금까지 지방 중소형 건설사에서 부도가 난 사례는 빈번했으나, 대형건설사의 유동성 위기가 가시화됐다는 점은 파급 효과가 더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이에 건설사들이 연쇄적으로 타격을 입을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등 부동산 PF 리스크 위기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 등 이른바 ‘알짜’ 지역들의 개발사업이 중단된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알짜 입지 매물들이 공매시장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대표적으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방배 신일해피트리’ 주상복합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6월 시공사 신일이 법정관리 신청을 하면서 공정률 45%선에서 공사가 중단됐다.미분양 급증으로 공사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PF 시장까지 경색되면서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태영건설이 제시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자구계획에 대해 ‘자기 뼈가 아니라 남의 뼈를 깎는 방안’ 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원장은 이 같이 발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원장은 "태영건설이 협력업체나 수분양자, 채권단 손실을 위해 지원하기로 한 제일 최소한의 약속부터 지키지 않아 당국 입장에서 우려와 경각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태영건설이 전날 발표한 자구계획에 대해서는 "채권단 입장에서는 태영건설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태영건설이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조건으로 제시한 자구안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했다지난 3일 강 회장은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채권단 설명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자리에서 강 회장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1천549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400억원만 태영건설에 지원했다"며 "블루원 지분 관련 자금도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사용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지만, TY홀딩스 채무를 갚는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오늘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신청과 관련해 채권단을 상대로 한 설명회에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3일 의 보도에 따르면 윤세영 창업회장과 그 아들인 윤석민(60) 태영그룹 현 회장이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릴 채권단 설명회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윤세영 창업회장은 이 자리에서 직접 채권단에 회사 경영 상황과 자구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다.회사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해당매체에 "질의응답 과정에 창업 회장님이 직접 나설 수 있
[더퍼블릭=홍찬영 기자]태영그룹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자구 노력 자체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계열사를 판 매각대금을 받아 외상매출채권을 갚기로 약속했지만 이행되지 않았고, 지주사 채무보증 해소에 먼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무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신청 이후 하루 만엔 지난달 29일 만기가 도래한 1485억원 규모의 상거래 채권 중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외담대) 451억원을 갚지 않고 그대로 뒀다.당초 태영그룹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갚지 못해 결국 워크아웃에 돌입한 태영건설이 내일 대주주 사재 출연 등이 내용이 담긴 자구안을 채권단에게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세영 회장 등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 규모가 얼마가 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2일자 의 보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오는 3일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에서 채권자를 상대로 자구안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오는 11일 열리는 1차 채권자협의회에서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전 채권단에 현 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취지로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정부가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대주주의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전제로 채권단과의 원만한 합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28일 정부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태영건설 관련 대응 방안을 논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태영건설의 재무적 어려움은 특유의 문제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태영건설은 높은 자체 시행사업 비중과 높은 부채비율(258%)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3조7천억원) 등으로 다른 건설사들과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한국전력이 대용량 산업용 전기요금은 인상하되, 가정용과 중소기업의 전기요금은 동결하기로 했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대용량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가정용‧중소기업은 동결…서민 부담 최소화국제 에너지가격 폭등 등의 영향으로 2021년~2023년 상반기까지 누적적자 규모가 약 47조원에 달하고, 올 상반기 부채 규모는 201조원에 육박함에 따라 재무부담 가중 등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총부채가 200조 원이 넘어서는 등 경영난에 빠진 한국전력이 올해 직원 포상금으로 수천만원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영난으로 자구책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직원 포상금 규모부터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7일자 의 보도에 따르면, ‘2023년 한전인상 선발 계획’에는 한전은 회사 인재상에 부합하고 경영 목표 달성에 공헌한 직원을 ‘한전인’으로 선정할 계획이다.한전인상은 한전 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한전은 연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술혁신과 경영혁신, 전력 서비스
국내 매트리스 가구 업계 1위인 에이스침대가 원자재값과 물류비 급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에이스침대는 최근 실적 부진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구안을 마련해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탄력근무제 실시와 초과근무 수당을 줄인 것이다.문제는 실적 악화에도 배당금을 확대했다는 점이다. 업황 악화로 임직원들의 수당을 삭감하고 탄력근무제를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대주주인 오너 일가를 위한 배당금은 오히려 늘어났기 때문이다.에이스침대는 오너 일가가 대부분의 지분을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한국전력이 44조의 적자 규모를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원전보다 4배 가량 비싼 것으로 알려진 태양광으로 만든 전기를 우선 구매하면서 스스로 재무구조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손양훈 인천대 교수는 “지금처럼 급박한 상황에서 한전이 비싼 태양광을 먼저 사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지금은 고비용 구조를 낮추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12일 한국전력거래소와 조선일보에 따르면 한전이 올해 1~5월 평균 태양광 발전업체로부터 kWh(킬로와트시)당 171원으로 태양광 전기를 우선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