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지난 1분기 경제가 1.3% 깜짝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개선되고 내수 경기가 회복된 영향이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실질 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질GDP는 전분기보다 1.3% 증가했다. 2021년 4분기(1.4%) 이후 2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이는 지난해 3분기 당시의 성장률(0.6%) 정도를 기대했던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성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 실질 GDP는 3.4% 올랐다.기획재정부는 이날 1분기 성장률은 우리 경제의 성장경로에 선명한 청신호라며 긍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미국 정부가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삼성전자가 64억달러(약 8조900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미국 투자를 170억달러(약 23조5000억원)에서 450억달러(약 62조3000억원)로 확대하기로 했다.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미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에 64억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지원하는 반도체 보조금은 미국 반도체기업인 인텔(85억달러)과 대만 TSMC(66억달러)에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제4 이동통신사업자인 스테이지엑스에 대해 역량 검증이 필요하다는 통신업계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스테이지엑스의 지주사 격인 스테이지파이브가 ‘자본잠식’에 빠진 점을 두고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8GHz 신규 사업자의 자격과 요건’ 세미나에서 통신 전문가들은 제4 이동통신사업자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스테이지엑스가 제시한 3년간 최소 투자액은 주파수 할당대가인 4301억원과 통신 인프라 등을 포함한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대만 TSMC가 미국 애플과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의 주문량을 바탕으로 오는 4분기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들 고객사의 주문이 단가가 높은 첨단 공정 위주인 만큼, 삼성전자와의 매출 점유율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3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12인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가동률은 4분기 88.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TSMC의 12인치 공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반도체 산업과 파운드리가 호황을 누렸던 지난 2022년 10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SK증권이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제어기 등 핵심 부품 매출 호조로 올해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인데, 그러면서도 설비 투자 증가로 주주환원에 대한 눈높이는 현실적으로 가져야 한다고 봤다.1일 윤혁진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은 6천57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7% 증가할 것"이라며 "제어기 등 핵심부품 매출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작년 1분기 일회성 비용 1천700억원이 발생하면서 기저효과가 나타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올해 연
[더퍼블릭=정다경 기자] 쿠팡은 오는 2027년까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저출산의 직격탄을 맞은 지방을 포함,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료 로켓배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3년 뒤 전국 5000만 인구가 주문 하루만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무료배송 받을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이에대해 쿠팡은 “촘촘한 쿠세권(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이 지방 고객들의 삶의 질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 거주환경의 매력도를 높여 지방 인구소멸을 막는 핵심 필수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쿠팡은 고령화·저출산 등 존립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쿠팡 로켓배송 지역인 ‘쿠세권’이 3년 뒤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쿠팡이 오는 2027년까지 물류 인프라 확충 등에 3조원 이상 투자를 단행하면서다. 이는 중국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기업이 3년간 한국에 투자한다고 밝힌 금액의 2배 규모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3년간 3조원 이상을 투자해 오는 2027년까지 로켓배송 지역을 전국으로 확장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을 뜻하는 쿠세권을 현재 전국 70%에서 88% 이상으로 늘려 5000만명 이상 이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쿠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역대 최대 보조금을 자국 반도체 기업 인텔에 지급했다. 업계에서는 미국이 잃어버린 반도체 패권을 되찾기 위해 자국기업에 거액의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미국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상무부가 반도체법에 따라 인텔에 최대 85억달러(약 11조4000억원)의 직접 자금과 대출 110억달러(약 14조8000억원)를 제공하기로 예비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했다.도합 20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 지원은 당초 반도체 업계에서 예상한 금액인 100억달러를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 3000달러대 후반까지 반등했다. 또한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4%를 유지했다.GNI는 한 나라의 국민이 국내외에서 생산 활동에 참가하거나 자산을 제공한 대가로 받은 소득의 합계를 나타내는 지표다. GDP는 국경 내에서 생성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들의 합으로 측정된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 3745달러로 2022년(3만 2886달러)보다 2.6% 늘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PEF)이자 ‘기업 파수꾼’이라고 불리는 MBK파트너스가 최근 10여년간 사들였던 국내 유통기업들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 가운데 MBK가 투자한 치킨프랜차이즈 bhc는 MBK가 투자한 이후 실적은 성장한 반면 경쟁사와 소송, 가맹점주 상대 갑질 등 수년째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지난해엔 가맹점주를 상대로 한 '폭리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난해 국정감사 이슈가 되기도 했다.국내 대형마트 중 하나인 홈플러스도 MBK로 넘어간 지 9년째이지만, 직원과 점포는 대폭 줄고 실적도 악화하면서 기업가치도 떨어지고 있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IBK기업은행은 정책금융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성장유망 중소기업 금융지원 특례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지원대상은 ▲혁신가치 보유기업(혁신품목 영위기업, 기술력 우수기업 등) ▲산업가치 보유기업(소재·부품·장비 산업기업, 뿌리산업 육성기업 등) ▲사회가치 보유기업(ESG 우수기업, 신규 설비투자 기업) ▲성장가치 보유기업(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한국강소기업협회 인증 강소기업 등) 등 미래성장 유망 중소기업이다.사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5%p의 대출금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2일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원화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이번 회사채는 2년물, 3년물, 5년물, 7년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발행 신고금액은 총 8000억 원 규모다.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증액 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발행가액, 확정 이자율 등 구체적 요건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6월 첫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유한킴벌리가 새로운 이지액션 매직테이프와 판테딘 시카 케어 로션을 적용해 아기 피부에 한층 순하고 부드러운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신제품을 출시했다. 하기스 네이처메이드는 대한민국 친자연 기저귀 트렌드를 이끄는 간판 제품이다.신제품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에 기여하기 위해 아기 피부가 닿는 안커버와 다리밴드 등에 사탕수수 유래 바이오매스 소재를 적용했으며, 산림자원을 보호할 수 있는 FSC 인증펄프만을 사용하고 있다.또한, 100% 재활용할 수 있는 포장재를 사용하고, 포장재에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신규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5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형제기업인 기아도 영업이익률에서 역대 최고 수치를 써냈다.25일 현대차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62조6636억원, 영업이익 15조126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4%, 54.0% 증가한 수치로 모두 사상 최대다.같은 기간 연간 판매 대수는 421만6898대로 집계됐고, 당기순이익은 12조2723억원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올해 연간 판매 대수 목표를 전년보다 0.6% 증가한 424만대로 설정했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삼성증권은 클라우드 컴퓨팅, 전기차, AI, 메타버스 등 4차산업의 핵심기술인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를 판매중이다.반도체 산업은 막대한 설비투자와 기술적 요건으로 인해 업계 상위업체들이 경쟁자들 대비 압도적인 지배력을 의미하는 소위 ‘경제적 해자’를 보유하고 있다.‘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는 엔비디아, AMD와 같은 미국 반도체 기업 뿐아니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소니 등 글로벌 대형 반도체 기업을 편입하고 있다.투자하는 기업은 브로드컴 8.1%, 엔비디아 7.8%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지난 2021년 하락세로 접어들었던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주요 업체들의 감산에 연말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용 D램 고정거래가격 지난해 4분기 30%가량 인상된 데 더해 올해 역시 큰 폭으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공급자 중심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3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6.45% 증가한 1.65달러로 집계됐다.고정거래가격은 제조업체와 수요업체 간 협상을 통해 결정하는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올해 1분기 중 영세소상공인 126만명을 대상으로 업체당 20만원씩, 총 2520억원 상당의 전기료 감면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상대적으로 내수회복력이 약하고, 작년 건설수주 부진 영향이 본격화될 수 있는 올해 상반기 민생경제 회복의 주요 고비가 될 것인데, 이런 상황 인식을 바탕으로 당정은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당정은 올해 1분기 중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IBK기업은행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김성태 은행장과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성태 은행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도 중소기업 위기극복과 재도약 지원이 최우선 과제”라고 당부하며, “고객가치 제고를 향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지향점으로 삼았다.이를 위해 2024년 6가지 중점분야로 ▲중기금융 시장지위 확대, ▲균형성장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 ▲디지털을 통한 경쟁우위 창출, ▲빈틈 없는 내부통제 체계 확립,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 ▲직원가치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지난해 국내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 수가 역대 최다로 늘어난 것은 물론,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중견기업 수는 역대 최대 수치인 전년보다 96개 늘어난 5576개로 집계됐다.쿠팡, 장금상선 등 90개 기업이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중소기업으로 회귀한 기업은 217개, 휴폐업 125개 등 총 432개사는 중견기업에서 제외됐다.반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한일시멘트가 최근 조사4국으로부터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잇따른 구설에 휘말리고 있다.현재 허기호 회장과 회사 임원 등이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이번 조사와 관련성을 결부짓는 시선이 팽배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주가조작 논란은 한일시멘트에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사법리스크’다. 이는 지난 2020년, 허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한일시멘트와 HLK홀딩스의 합병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는 의혹이다. 이에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은 한일시멘트를 압수수색했고,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