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 과세 유예 방안과 관련 ‘비겁한 결정’ 이라고 언급했다.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원장은 전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과 공동으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투세에 대한 과세 유예 방안과 관련해 "비겁한 결정이 아닌가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이 원장은 "금투세 폐지에 대한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 "토론에서 개인, 기관투자자들이 모두 금투세 제도가 과세 수입 측면에서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삼성·현대차·한화 등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내부 통제 기준을 정비하는 표준안이 마련된다.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7일 ‘금융복합기업 내부통제 기준 표준안(잠정)’을 마련하고 삼성·현대차·한화·미래에셋·교보·DB·다우키움 등 7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종 의견 조회를 했다.금융복합기업 내부통제 기준 표준안은 기업 집단의 부실이 실물경제 전체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표준안에는 ▲내부거래 감시체계 정비 ▲위험관리 전담부서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7개 금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들은 과감하게 혁파하고,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주식시장을 비롯한 우리 금융시장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열린 '2024 FIND·제25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전한 축사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이날 윤 대통령의 축사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우리 자본시장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세제를 정비하겠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가상자산 거래 규모 세계 10위권의 해외 거래소 크립토닷컴의 국내 서비스 출시가 무기한 연기됐다.23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인 크립토닷컴의 현장 검사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회사의 영업에 대해 자금세탁 행위 방지와 관련한 우려되는 사항이 있어 긴급하게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에 크립토닷컴은 오는 29일 예정된 국내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미루고 금융당국에 회사의 정책과 절차 및 시스템 등을 설명하기로 했다.크립토닷컴은 지난 2022년 6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오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디노랩 베트남센터를 개설하고,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글로벌 데모데이 in Hanoi’를 실시했다.디노랩(DINNOlab, Digital Innovation Lab)은 우리금융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개설하는 디노랩 베트남센터는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 스타트업의 동남아 진출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Test-bed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디노랩 베트남센터 출범식에는 ▲금융위원회 ▲우리금융 ▲베트남중앙은행 ▲주베트남한국대사관 등 국내외 주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한국증권학회가 주최한 '한국증권학회 제1차 정책심포지엄' 이 진행됐다.이날 환영사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내외 많은 투자자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업 밸류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골든타임"이라며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또 "지난 2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발표된 이후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부위원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5월 중 확
최근 한 지역 농협에서 직원이 고객 계좌에서 예금을 무단 인출해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앞서 지난달에는 NH농협은행에서 직원이 부동산 담보 가격을 부풀려 대출을 과다하게 내준 배임 사고가 적발되기도 했다.이렇게 해마다 빈번하게 반복되는 금융 사고에 내부통제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의 목소리는 점점 커진다.금융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당국은 ‘내부통제 강화‧개선’을 요구하고, 금융사들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놓지만 반복되는 문제에 고객 신뢰에는 금이 가는 상황. ‘내부 감사’, ‘직원 윤리 교육 강화’ 등의 해결책은 이제 공염불에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앞으로 국내 상장기업들 대상으로 기후 분야부터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공시가 의무화된다.오는 2026년 이후부터 기업들은 기후 관련 위험 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의 지표를 공개해야 한다.지난 22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ESG 금융추진단 4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국내 ESG 공시기준 공개 초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진행된 회의에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대한상공회의소, 경영자총협회, 상장회사협의회, 한국경제인협회와 학계·민간 전문가들이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실손보험 보장성 강화와 보험료 인하를 위해 정부가 나선다.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이번 주 중 첫 회의를 열고 실손보험 필수의료 중점 투자 방향을 살피겠다고 밝혔다.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의료개혁 주요 정책 과제 중 중장기적 구조개혁 과제 등을 검토하고 이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 기구다.앞서 보건복지부는 해당 위원회를 통해 실손보험 필수 의료에 대한 보장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의료업계 인기과에서 급여 치료를 하면서 도수치료(비급여)를 함께 권하는 식의 혼합진료가 증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서만 7%대 치솟았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를 웃도는 상승폭이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8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말 종가(1288.0원)보다 7.3% 상승한 수치로, 1990년 3월 시장평균환율제(1997년 12월 자유변동환율제)가 도입된 이후 같은 기간 최대 상승 폭이다.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과 2009년에는 같은 기간 6.9%, 5.8%씩 상승한 바 있다. ‘외환위기 사태’가 불거진 1997년에도 1~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서만 7%대 치솟으면서 글로벌 금융위기(2008~2009년) 당시를 웃도는 상승폭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환율은 17개월 만이자 역대 네 번째로 지난 16일 장중 1,400원선에 닿았다. 지난 19일 원/달러 환율은 1,382.2원에 거래를 마쳐 작년 말 종가(1,288.0원)보다 7.3% 상승했다.22일 오전 9시 1,376.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기준 1,381.60을 기록 중이다.이러한 가운데 22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신용거래 융자 잔고 또한 줄어드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매출을 부풀렸다는 의혹에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의 제재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매출 부풀리기를 통해 확대한 기업가치를 기반으로 주식시장에 상장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차익을 챙기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4일 카카오모빌리티 회계 위반 안건에 대한 감리위 회의를 개최했다. 감리위는 최정 결정을 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전 단계로, 조사자인 감독당국과 제재 대상 기업이 쟁점을 논의하는 자문회사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총선 출마설이 끊이질 않았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내각합류설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즉각 대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18일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업과 주주행동주의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남의 자리에서 기자들이 내각 합류설에 대해 질문하자 “오늘은 자본시장 관련된 좋은 말을 듣는 자리여서 다른 이야기를 하면 좀 (적절치 않다). 이해해 달라. 죄송하다”고 답했다.뿐만 아니라 “용산에서 연락 받은 건 아예 없느냐”, “합류설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소비자가 손쉽게 모든 금융거래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관련 시스템은 올해 상반기에 구축된다.17일 금융위원회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금융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최된 제7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신용정보업감독규정’ 일부개정규정안이 의결됐다.금융위는 이번 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소비자가 신청한 금융거래 사전차단 정보가 신용정보원을 통해 모든 금융권에 공유·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관련 인프라를 구축, 금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1400원대를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이 13원 넘게 떨어지며 1370원대로 급락했다.18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는 전일대비 13.9원 내린 1372.9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이틀간 하락 폭은 21.1원에 달한다.이날 환율은 직전일에 비해 6.8원 떨어진 1380.0원에 거래를 시작해 낙폭이 확대됐다. 장중 최고가는 1381.8원, 최저가는 1371.5원이다.이틀 전 환율은 한 때 1400원까지 급등한 바 있다. 견조한 미국 경기 지표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쇠퇴,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고객 계좌를 불법 개설한 대구은행이 해당 업무 정지 및 과태료 제재를 받았다.금융위원회는 지난 17일 열린 7차 정례회의에서 고객 동의 없이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임의로 추가 개설한 DGB대구은행을 상대로 조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대구은행에 금융실명법의 명의 확인 의무, 은행법상 금융사고 예방대책 준수의무, 금융소비자보호법 내 계약서류 제공의무 위반 등의 책임을 물어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 개설 업무 정지 3개월 및 과태료 20억원의 조치를 내렸다.아울러 증권계좌를 임의 개설한 영업점 직원 및 감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금융감독원 내부 정보 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금감원 출신인 A 금융그룹의 계열사 임원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금감원 내부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금감원 현직 국장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에 있다.B씨는 금융투자업체를 검사·감독하는 부서에 재직하면서 당시 민간 금융사로 이직한 전직 금감원 직원 C씨에게 검사·감독 일정 등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금감원은 내부 감찰 중에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현직 국장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대구은행의 불법 계좌 개설 사고에 대한 제재 수위가 내일 결정될 예정이다.16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17일 오후에 열리는 정례회의 안건으로 대구은행 불법계좌 개설에 대한 제재안이 포함됐다.금융 당국 관계자는 “정례회의 안건에는 제재 안만 포함될 예정이다”라며 “시중은행 전환 안건은 올라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대구은행은 앞서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영업점 56곳에서 직원 113명이 고객 동의 없이 증권 계좌 1600여건을 부당 개설한 사고가 발생했다.영업점 직원들은 고객이 작성한 증권사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금융감독원 현직 간부가 민간 금융사에 내부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16일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금감원 내부 정보를 민간 금융회사에 빼돌린 혐의(금융위원회법 위반)로 금감원 현직 국장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말 A씨를 압수수색해 혐의 입증을 위한 자료를 확보했다.A씨는 과거 금융투자업체를 감독·검사하는 부서에서 근무하던 당시 금융회사에서 일하던 전 금감원 직원 등에게 감독·검사 일정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내부 감찰 활동 중에 이와 같은 의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부동상 경기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강할 경우 캐피탈업권의 손실이 최대 6조원 이상으로 늘어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지난 15일 한국신용평가는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금융권 업권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한신평이 공개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캐피탈사들의 2023년 9월 말 합산기준 부동산 PF 익스포저(노출액)는 총 28조 6000억원이다. 본PF 16조 5000억원, 브릿지론 12조원 규모로 구성됐다.한신평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위해 ▲1안(현 상황이 지속되면서 정책 효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