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생명보험업이 위기다. 연금 시장에서 생명보험의 역할을 늘리고 손해보험사가 주도하는 제3보험에서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생명보험업계의 위기를 연금 상품과 제3보험으로 돌파하겠다고 선언했다.김 협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명보험 산업이 시장 포화로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저출산·고령화 등의 요인으로 고성장을 하거나 수익을 많이 내기 어렵다”고 업계 상황을 진단했다.이어 “해외 연금보험 운영현황을 벤치마킹해 연금보험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방안을 모색하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최대 120%의 환급을 앞세운 단기납 종신보험의 절판마케팅이 기승을 부리자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지난 17일 금감원은 “특정 보장한도를 과도한 수준으로 증액하거나 보장성보험임에도 높은 환급률만을 강조하는 등 불합리한 상품개발·판매가 지속되고 있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단기납 종신보험은 20~30년에 이르는 기존 종신보험의 만기를 10년 이내로 축소한 상품이다. 납입 기간이 짧기 때문에 월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해지환급금이 낸 보험료의 100%를 넘기까지 걸
최근 한국보험대리점협회가 첫 자율협약 위반사를 지정했다. 협회는 국내 법인보험대리점(GA)인 스카이블루에셋이 ‘과도한 설계사 스카우트 방지’ 조항을 어겼다며 자율협약 위반 ‘1호’ 결정을 내렸다.협회의 결정에 스카이블루에셋은 강력한 반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2일 취하 결정을 내리긴 했으나, 협회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여기서 주목할 점은, 스카이블루에셋이 대리점협회의 이번 결정 배후에 삼성생명이 있다고 지목한 것이다. 현재 스카이블루에셋은 삼성생명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내고 법정공방을 기다리는 상황이다.이번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보험업계에 과도한 경쟁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DB손해보험이 1인실 입원 시 하루에 65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을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2일 는 ‘[단독] '자제령' 무색…DB손보, 1인실 입원일당 '65만원'까지 내놨다’ 제하의 기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지난 21일부터 자사 건강보험의 1인실 입원일당을 기존 60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확대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1인실 입원일당이 기존 상급종합병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지난해 말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과 카드사, 백화점 등 판매신용을 더한 가계신용 잔액이 1886조 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자 금융당국이 “대출 증가세가 과도한 금융사는 따로 관리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20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가계부채 리스크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생방송 허용과 관련해 TV홈쇼핑 업계와 미디어 전문가들이 이를 반대하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데이터홈쇼핑에 대한 생방송 규제 허용이 전체 홈쇼핑 시장의 공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다.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 교수는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소비자 후생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홈쇼핑 정책방향, 홈쇼핑 적정 수와 규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조 교수는 “데이터홈쇼핑은 통신을 활용해 양방향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생방송을 하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전면 개편하고, 상생금융팀과 공정금융팀을 신설한다.. 또 가상자산 전담조직을 새롭게 만들고, 새마을금고 검사팀 신설 등 검사체계도 대폭 정비한다.29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조직개편 및 부서장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은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 금융의 사회안전망 기능 제고, 금융환경 변화에 부응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검사체계 재정비를 통한 위기 대응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먼저 금감원은 기존의 금융소비자보호처를 피해예방, 권익보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권을 향해 수신금리 경쟁 자제를 주문하고 나선 가운데, 우리은행이 우대금리, 즉 사실상 금리를 높이는 쿠폰을 발행하고 있어 일각에선 수신경쟁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우리은행은 최근 '원(WON) 플러스 예금'에 대해 ‘100만고객 가입 기념 금리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이 쿠폰은 연 0.2%p 우대금리를 주는 내용이다.지난 6일 SBS Biz는 '수신경쟁 자제 주문에도…우리은행 '쿠폰' 뿌려 꼼수 인상?' 제하의 기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SBS Biz는 “다른 은행들도 이런 우대쿠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을 향해 국민들이 ‘종노릇’을 하고 있다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낸 가운데 업계의 긴장감이 심화되고 있다.윤 대통령은 최근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호소를 소개했다. 또 지난 1일엔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민생 타운홀 미팅에서 "우리나라 은행은 갑질을 많이 한다"며 "그만큼 과점 상태인데 이것도 일종의 독과점"이라고 비판했다.이처럼 윤 대통령의 연이은 은행권 정조준에 업계의 긴장감도 깊어지고 있다.여기에 더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또한 은행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리 상승이 심화할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헀다.2일 이 원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시장 동향 및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이날 자리에서 이 원장은 "최근 일부 기업이 시장 불확실성과 금리 부담 등을 이유로 자금조달을 회사채 대신 은행대출이나 CP(단기어음)로 변경하고 있다"며 회사채·단기자금시장의 차환 동향, 신용스프레드 확대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주문했다.그러면서 "시장과 긴밀하
[더퍼블릭 = 최얼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교과과정 밖 수능 출제 배제' 지시를 계기로 촉발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감사와 관련, "(감사 후에)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으면 책임져야 하는 게 복무 감사"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 총리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번 복무 감사가 언제까지 진행되며 명확한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복무감사는 규정에 따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한 총리는 "대통령께서 이주호 교육부총리에게 (취지를) 명확하게 지시한 것 같은데 잘 지켜지지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들이 타은행 발행 은행채 인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24일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제17회 금융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원장은 "다양한 방안으로 은행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공정거래법상 이슈와 관련된 문제점을 제거하면서 가능한 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발언은 최근 시중 자금이 은행 예금 등에 쏠리면서 대출금리가 오르고 제2금융권의
[더퍼블릭 = 김영덕 기자]전라북도는 국비 210억 원, 지방비 90억 원을 들여 동물용의약품 생산지원 시설 플랫폼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예산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대로 동 사업이 시행된다면 기존 중소동물약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55개 업체는 도산위기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기존 중소 동물용의약품 업체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우수 제조시설(GMP) 및 개보수시설투자에 정부융자금(1,000억 원과 자체자금(약 12,000억 원)을 부담하여 국제수준의 GMP 시설을 갖추었으나 생산시설 가동률은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0월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1.5로 전월대비 1.9p 하락(전년동월 대비 7.5p 상승)했다고 밝혔다.이는 ‘코로나 백신접종 확대’ 및 내달 ‘위드코로나’ 시행에도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여전히 경기가 여전히 불안정하며 여기에 ‘원자재 수급애로’ 및 ‘해운·물류난’이 지속되고 있어 2개월 연속 이어진 상승세(9월(78.0)→10월(83.4))가 다시 둔화될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8월 17일부터 24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9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8.0으로 전월대비 4.4p 상승(전년동월 대비 10.1p 상승)했다. 이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물류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 19의 4차 대유행 등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6월(80.5)→7월(78.9)→8월(73.6))를 이어갔지만, ‘코로나 백신접종’ 확대와 ‘5차 재난지원금’ 지원 등으로 경기기대심리가 다소 개선될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코로나 4차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거리두기 4단계 및 방역 강화의 영향으로 중소기업의 경기가 3개월 연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그중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및 방역 조치 강화로 음식점업과 숙박업계에 직접적인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5∼22일 국내 중소기업 3150곳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8월 업황 경기전망지수가 73.6으로 전월 대비 5.3p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에 신세계 면세점 강남점이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면세업계 빅3인 신세계 면세점이 운영하는 강남점이 오픈한 지 3년 밖에 안되는 매장이다. 공격적인 경영으로 매장을 늘리며 잘 나가던 신세계 면세점으로서는 뼈 아픈 수순이다. 신세계 면세점 관계자는 12일 “강남점을 철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철수 이후 면세점 자리에 뭘 할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했다. 이러한 철수 논의는 코로나 여파로 인한 급격한 매출액 감소와 재정난 때문으로 보인다. 신세계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 지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과당경쟁과 인건비 상승, 코로나19 등 이어지는 자영업계의 악재 속에서 다수의 프랜차이즈창업 브랜드가 ‘상생’을 통해 돌파구를 찾는 가운데, ‘베르나르 스터디카페’가 가맹점 오픈 후에도 철저한 관리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더해 요즘뜨는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해당 브랜드는 대표와 전문가 구성부터 남다르다. 38년간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대표와 공간 전문가 등 분야별 전문가가 모여 탄생한 요즘뜨는사업아이템 베르나르 스터디카페는 2in1 인테리어와 1:1 맞춤형 학습 공간을 통해 개개인의 학습 취향을 충족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경기 불황 속 창업하기가 망설여진다. 더욱이 경기 침체에 가성비 높은 가격으로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문을 닫는 프랜차이즈들이 늘어났다. 한때 반짝하고 유행했던 프렌차이즈들이 서로 모방하며 미투 브랜드(Me-Too Brand)가 우후죽순 생겼고 먹거리 트렌드가 짧아지면서 수요도 급속도로 얼어붙었다.프랜차이즈 창업 전문가는 “대부분의 창업이 그렇듯 유행하는 사업아이템을 선보인 프랜차이즈가 등장했다가 사라지지만 최근 그 주기도 짧아졌다”며 “핫도그나 대왕카스테라 등 유행하면 너도나도 따라하고 실제로 한 대학가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KT스카이라이프의 알뜰폰 등록 건에 대해 등록 조건을 부과했다. 이에 KT스카이라이프도 알뜰폰 사업자가 됐다.과기정통부는 올해 8월 스카이라이프가 알뜰폰 등록을 신청한 데 따라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기존 이동통신사 알뜰폰 자회사에 부과한 조건과 더불어 이동통신시장의 공정경쟁 촉진을 위한 추가 조건을 부과했다.먼저 스카이라이프가 알뜰폰을 포함한 결합상품을 제공하는 경우 타 알뜰폰 사업자에게도 이를 동등하게 제공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모든 알뜰폰 사업자가 위성방송 등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