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상응조치 요구

北,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상응조치 요구

  • 기자명 조성준
  • 입력 2019.01.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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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한 북미고위급회담대표단으로 미국에 다녀온 김영철 부위원장으로 부터 워싱턴 방문 결과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며 북한 매체가 지난 24일 보도했다.

북한이 다음 달 말 예정인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상응조치를 거듭 요구했다.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7일 '새로운 조미(북미)관계수립과 조선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은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란 기사에서 "우리의 주동적이며 선제적인 노력에 미국이 신뢰성 있는 조치를 취하며 상응한 실천적 행동으로 화답해 나선다면 두 나라 관계는 보다 더 확실하고 획기적인 조치들을 취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훌륭하고도 빠른 속도로 전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신년사에서 우리는 북미 두 나라사이의 불미스러운 과거사를 계속 고집하며 떠안고 갈 의사가 없으며 하루빨리 과거를 매듭짓고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시대발전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관계수립을 향해 나아갈 용의가 있다는 것을 천명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미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내외에 선포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급속히 진전된 북남관계 현실이 보여주듯이 일단 하자고 결심만 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면서 "대화 상대방이 서로의 고질적인 주장에서 대범하게 벗어나 호상 인정하고 존중하는 원칙에서 공정한 제안을 내놓고 올바른 협상자세와 문제 해결 의지를 가지고 임한다면 반드시 서로에게 유익한 종착점에 가닿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미공동성명을 성실히 이행해 두 나라 사이에 수십 년간 지속돼 온 긴장상태와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북미협력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려는 성의 있는 노력은 앞으로도 평화를 바라는 우리 겨레와 국제사회의 지지와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조성준 js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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