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이은주 기자] 외모를 보고 상대방에 대한 성격 등을 판단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외모는 겉모습에 불과하다는 주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다.
성형 시술과 수술 등을 통해 계산된 아름다움은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상대방을 배려하고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는 ‘정신력’을 가지기는 힘들다.
이에 최근 뷰티 트렌드는 ‘이너뷰티’에 집중되어 있다.
마포의 한 정신·심리치료 센터 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마음속을 정리하고 머릿속을 비워야 신체도 건강해진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세계 곳곳에서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지고 충동 살인, 총격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따라서 최근에는 책을 읽으며 마음을 정리하는 모임이 생기기도 하며, 직장인들이 몰리는 마포와 강남 지역에는 심리치료 모임이 속속 생기고 있는 추세다.
익명을 요구한 30대 초반의 한 남성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어린 나이에 사업을 하면서, 이곳저곳에서 치이며 직원들과 같이 회사를 운영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사업이란 것은 직장생활보다 훨씬 힘들고 어렵다. 대표로써 직원들에게 월급을 지급해야 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회사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 하루하루 매 시간이 선택과 집중의 시간이며, 이에 따라 많은 스트레스가 쌓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때마침 지인을 통해 알게된 심리치료 센터가 있다. 모임을 가져 미술, 음악 등을 통해 심리치료 수업을 듣는다. 다행히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너뷰티’는 몸속에 있는 장기 즉 위, 장을 해독하면서 피부를 가꾼다는 뜻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이와 같이 ‘머릿속과 마음을 정화시킨다’는 뜻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더퍼블릭 / 이은주 ejlee@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