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은행에 이자가 불어나는 것처럼?

후회.... 은행에 이자가 불어나는 것처럼?

  • 기자명 한국 최면치유 연구소장 김영국
  • 입력 2016.12.08 15:2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를 잠시 돌아보는 시간

후회.... 은행에 이자가 불어나는 것처럼









후회가 많으면 삶이 불행해진다.


그럴때 우리는 이런 말을 한다.


" 내가 다시 태어났으면 ..... "
내 어린 시절 수백번 수천번 다시 나에게 새로운 삶이 주어지길 바랐다.


" 내가 이 집에서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


경제적인 능력도 없고 매일 집안이 난장판되는 가정에서 희망이라곤 찾아볼수가 없었다.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신문배달하는 것이 너무 싫었다.


그래도 한달에 2만원이라도 벌면 자장면도 먹고 그 돈을 엄마에게 줄수 있어서 나름 기뻤다.


그렇지만 항상 내 삶은 분노, 원망, 후회, 절망, 우울등의 정서가 따라다녔다.


다른 것은 내 스스로 극복할수 있지만 살다보면 더러 극복하지 못하는 순간들이 찾아온다.


바로 나에게 주어진 삶


벗어나고 싶었고, 도망가고 싶었고, 다시 태어났으면 했지만 눈을 뜨면 어김없이 캄캄한 현실이 시작된다.


그렇게 우울하게 살았지만 열심히 살았다.


때로는 분노의 에너지가 강한 동기부여가 되기도 하였다.


어릴때 내 감정은 온통 " 후회 " 였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 보면 조금 씁쓸하고 아쉽기는 하지만 내가 그려온 삶이 그리 밉지는 않다.


만족한다.


내 스스로 칭찬을 해주고 싶다.




어릴때는 벗어나고 싶고 저항하고 싶어했지만 지금은 서서히 그 조차도 수용이 된다.


그 안에서 충분히 내 삶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매일 술을 먹고 괴롭히는 어린시절의 아버지가 존재하지 않는다.


나를 불안하게 만들 존재가 없다.


다만 그 존재가 이제는 내가 되어있을뿐...


이제는 나만 다스리면 된다.


내가 아버지를 어찌하지 못하지만, 내 마음은 내 마음대로 바꿀수가 있다.


그래서 만족스럽다.


이제는 깔끔하다.


내가 할수 있는 세상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모두 다 내 책임이다.


그래서 좋다.


누군가가 변하기를 기다리고, 세상이 달라지기를 기다리고, 나에게 운이 따르기를 바라는


그런 나약한 마음을 갖지 않아서 좋다.


이제는 내가 선택할수가 있다.


누군가가 변하지 않으면 나의 변화를 살펴보거나 거리를 넓히면 될 것이고,


세상이 달라지지 않으면 일단 나부터 달라지도록 애를 쓰면 될 것이고,


운이 따르지 않으면 게을러진 나를 보면서 더욱더 정진하면 될 것이다.


내가 실패를 자주하면 실패의 원인을 찾아서 성공의 동력으로 바꾸면 될 것이다.


내가 아닌 외부의 무언가가 내 삶의 족쇄가 되면 안 된다.


그것을 내가 받아들이던 놓아버리던 스스로가 선택 할 수 있다면 더이상 괴롭지 않다.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얼마전 고향을 갔는데 갑자기 큰 누나가 엄마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 영국아! 엄마 나중에 더 나이들면 놀러도 못 가는데 우리 엄마 모시고 강원도 여행이나 갈래?"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일단 먹고 사는 것도 힘들었으며, 그만큼 나에게 여유가 없었다.


꼭 돈이 없다라기 보다는 내 스스로 돈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미래를 보고 살아왔던것 같다.


누나말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중에라는 말을 하다가는 큰 후회가 생길것 같았다.


그래서 강의나 상담 일정을 변경하였다.


큰집할머니 어머니 큰누나 작은누나와 함께 여행계획을 잡았다.


후회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평생 고생한 엄마에게 강원도라는 곳을 제대로 구경시켜 준적이 한번도 없었다.





후회..


누구나가 한다.


아무리 완벽한 삶을 살아도 뒤돌아 보면 뭔가 아쉬움이 생긴다.


아무리 쓸고 닦아도 금세 먼지가 쌓이는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후회를 하고, 오늘 어제 미뤄두었던 것을 다시 해야 한다.


그렇게 하루 이틀 미루다보면 큰일이 난다.


여름방학 숙제인 일기를 밀리는 것처럼 말이다.


은행에 돈을 빌리고 이자를 갚지 않으면 나중에는 원금보다 이자 비용이 더 많아지는 경우가 많다.


후회는 참 무섭다.


너무나도 아쉽다.


속상하다.




몇년전으로 다시 돌아갈수만 있다면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싶을 것이다.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두번 다시 그런 행동, 생각, 말을 하지 않으리라 할 것이다.


과거의 그나 그녀에게 좀더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주고 충분히 사랑해줄 것이다.


돌아가신 부모님이 다시 살아오신다면 엄청난 효자 효녀가 되기를 결심할 것이다.


그러면서 오늘 내일 미래를 똑같은 후회속에서 살아가고 있지 않는가?


여전히 과거속의 망상에 빠져서 달콤한 아니 우울한 꿈을 꾸고 있지 않는가?


사실 과거는 끝났다.


즉, 사라졌다.


없다.


오늘만이 나에게 새로운 시작의 문이 열린다.


어제 아쉬운것이 있다면 오늘 그것을 하면 그만이다.


현재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발만 동동구르고 있는 사람들이 자꾸 과거에 집착하고 연연해한다.


그러면서 갖은 핑계를 댄다.


" 돈이 없어서... "


" 재능이 없어서 ... "


" 운이 안 좋아서 ... "


" 본래 타고난 성격이 안 좋아서 ... "


" 얼굴이 못 생겨서... "






그럴수록 후회의 이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갈 것이다.


나중에는 그 이자에 깔려서 삶을 포기하는 경우도 참 많다.


지금부터 다시 이자를 갚자.


어제 못했던 것들을 하나씩 개미처럼 끈기있게 도전해보자.


당장 누군가가 목에 칼을 들이대고 나를 위협하거나 죽이려고 하지 않는다.


생각보다 무섭지 않다.


우리는 죽을 듯이 무서워하고 두려워하지만 나의 작은 욕심을 내려놓으면


세상이 그리 무서운 친구가 아니다.


지금 절망할 때가 아니다.


기회가 없다고 자포자기 하지만 나보다 열악한 환경속에서 누군가는 여전히 밝은 희망을 갖고


새벽일찍 일어나서 달리고 또 달린다.


사자는 살기 위해 아침일찍 일어나서 사냥을 한다.


사슴도 살기 위해 아침일찍 일어나서 도망을 한다.


재활의학과 병원에서는 손가락 하나라도 움직이기 위해서 하루종일 자신과의 싸움을 한다


자꾸 지나간 것을 되돌리고자 하는 마음을 갖지 말자.


그럴수록 그대는 여전히 넋놓고 하늘에서 축복을 주기를 갈구하고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저 우울증에 빠져서 그대 삶을 무가치하게 만들어 버리게 된다.


과연 삶을 마감하는 순간 그대 스스로는 몇점을 줄수 있을까?


가장 후회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말할 것인가?






모든 것을 내 뜻대로 다 이룰수는 없다.


다만 최소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도망가고 회피하고 숨어버려서는 안 된다.


차라리 깨지고 부숴지더라도 후회 없이 해봐야 스스로에게 명분이 서게 된다.


다른 핑계를 댈 시간이 없다.


그것은 하늘을 향해서 " 나는 아무 능력이 없는 사람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우리의 무의식도 곧이 곧대로 듣고 그대의 삶이 무가치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ㅠㅠ


죽지 않는다.


나이가 들거나 병이 들어서 아니면 어떤 사고를 통해서 삶이 마감된다.


나머지는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 내가 만들어가는 삶의 한 부분이 될 것이다.


그것이 결코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잃을 것도 그렇게 많지 않다.


왜냐하면 내 자신이 가장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내가 없어져 버리면 그 어떤 대단한 무엇도 쓰레기와 같다.


어제 못한 것이 무엇인가?


1년전에 못한 것은?


10년전에 못한 것은?


어릴때 못한 것은?


지금부터의 그 삶은 과거에 못한 것을 하나씩 할수 있도록 지지해주고 움직여주는 것이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마음은 후회하지 않도록 스스로가 최선을 다했다면


충분히 만족하며 기뻐할 것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가면 된다.


더퍼블릭 / 한국 최면치유 연구소장 김영국 kyk9812048@hanmail.net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