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워크넷 통한 취업자 183만명 '첫 감소'..."실적 부풀리기 바로잡은 영향"

작년 워크넷 통한 취업자 183만명 '첫 감소'..."실적 부풀리기 바로잡은 영향"

  • 기자명 정재환
  • 입력 2019.02.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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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용노동부 워크넷을 통해 직장을 구한 취업자가 183만여명으로 전년보다 32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고용노동부와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워크넷을 통해 직장을 구한 취업자수는 183만2804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 215만2661명에 비해 31만9857명 감소했으며,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취업자수가 줄어든 것이다.

일각에서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해 취업알선 기관 일부 상담사들의 실적 부풀리기를 대대적으로 적발한 게 취업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초 취업알선 기관 상담사 32명이 구직자들의 개인정보를 무단 사용해 7551건의 위법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확인해 형사고발한 바 있다. 이들 상담사들은 인센티브를 지급받기 위해 실적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정보원 김준영 고용동향분석팀장은 "워크넷 취업자 통계는 제도적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경기를 판단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하지 않는다"며 "작년에 고용노동부가 실적 부풀리기를 바로 잡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허수가 사라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경기와 관련해서 해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정재환 jhju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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