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시장 세계4위 갈아치운 FCA-PSA 합병사 ‘스텔란티스’ 공식 출범

車시장 세계4위 갈아치운 FCA-PSA 합병사 ‘스텔란티스’ 공식 출범

  • 기자명 김은배
  • 입력 2021.01.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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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푸조시트로엥(PSA)의 통합법인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출범하며 세계 자동차 업체 순위 4위 그룹으로 재탄생 했다.

18일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FCA그룹과 PSA그룹의 인수합병이 지난 16일(현지시간)부로 발효 돼 합병사인 스텔란티스로 공식 출범하며 이사회의 임명 및 정관의 효력이 발생하게된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FCA와 PSA는 각각 양사의 합병안을 결정하는 화상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합병안은 양쪽 주주로부터 99%, 거의 만장일치 수준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스텔란티스의 회장 자리에는 존 엘칸 현(現) FCA 회장이 승계할 예정이며, 최고경영자(CEO)는 카를로스 타바레스 PSA그룹 CEO가 맡는다.

당초 예정대로, 스텔란티스 회장 자리에는 FCA 회장이던 존 엘칸이 승계하고, 최고경영자(CEO)는 PSA그룹 CEO였던 카를로스 타바레스가 맡게됐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첫 발을 내딛는 스텔란티스는 피아트·마세라티·지프·다지·푸조·시트로엥·오펠 등 14개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4위의 자동차회사가 로 등극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빚어지기 이전인 지난 2019년 FCA-PSA 합산 실적 기준으로 이들 회사의 합산 실적은 연 생산량 870만대, 매출 1천700억 유로(약 226조원) 규모다.

이는 동년 실적 기준 세계 자동차 업체 가운데 독일 폭스바겐과 일본 도요타, 르노·닛산 동맹에 이어 연 생산량 기준 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당초 4위인 미국 GM과 5위 현대·기아차는 한계단씩 내려가게 됐다.

FCA-PSA는 합병에 따른 생산 플랫폼 결합가 비용 절감 등으로 50억 유로(약 6조6천억원) 규모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스텔란티스의 보통주는 파리의 유로넥스트와 밀라노의 증권거래소인 메르카토 텔레매티코 아지오나리오에서, 다음날인 1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약자 ‘STLA’ 아래로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 rladmsqo0522@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은배 rladmsqo052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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