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22일 무신사와 PLCC 론칭 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LCC는 자체 신용카드 보유를 원하는 기업이 다량의 ‘고객데이터’ 확보를 원하는 전업 카드사와 손잡고 운영하는 상품이다. 관련 비용과 수익을 카드사와 제휴사가 나누는 방식으로 표면상으로만 보면 카드사가 이득 볼 것이 없어 보이지만 ‘고객데이터 확보’는 카드사의 사활을 걸 만큼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카드가 이처럼 ‘빅데이터 플랫폼’이 되기 위해 업계에서 유례없을 정도로 PLCC에 주력하는 것은 최근까지 난항을 겪고 있는 기업공개(IPO)에 성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는 경향이 짙다.
당초 현대카드는 2019년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해 동년 말 주간사로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다만 이후 IPO일정이 2021년으로 밀리더니 어느 순간 언급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 됐다.
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 rladmsqo052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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