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면 개방…74년 만에 국민 쉼터로 재탄생

청와대 전면 개방…74년 만에 국민 쉼터로 재탄생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5.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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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0시 군통수권을 인수받아 임기를 시작하면서 청와대는 전면 개방된다.

이로써 청와대는 1948년 이승만 대통령이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지금의 청와대로 거처를 옮긴 지 74년 만에 국민의 쉼터로 되살아날 예정이다.

청와대 개방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도 진행된다.

먼저 오전 6시 30분에는 그동안 보안과 경호 등을 이유로 청와대에서 통하는 길이 막혀 있던 북악산 등산로를 완전 개방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청와대 춘추문 앞에서 펼쳐지는 개방행사는 인근 지역주민, 문화재 해설사,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소회를 듣고 사전 공연, 축시 낭독, 대북 타고(打鼓) 퍼포먼스, 춘추문 개문의 순으로 이뤄진다.

오전 11시부터는 청와대 정문 기념행사가 열린다.

개문 행사는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드린다는 `우리의 약속`을 주제로 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희망의 울림`을 상징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74년 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지역주민과 학생, 소외계층 등 국민대표 74명이 정문을 통해 모두 함께 입장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행사들은 청와대를 국민 모두가 누리는 열린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개방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국민과의 약속인 청와대 국민개방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음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 국민개방을 위해 지난달 27일 오전 10시부터 관람신청을 접수한 결과, 3일 만에 112만명이 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향후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6차례에 걸쳐, 회차별 6500명씩 총 3만 9000명이 청와대를 관람하게 된다. 오는 22일까지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이 공개될 계획이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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