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심정우 기자=연일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 관련 용품의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판매량은 대폭 늘었고 공기청정기는 없어서는 안 될 가정 필수품이 됐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의점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마스크 등 미세먼지 관련 용품의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GS25에서 기능성 마스크는 미세먼지가 극심했던 지난 1~3일 전년대비 1359.5% 판매량이 늘었다. 전월과 비교해도 951.8%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 기간 전년과 비교해 물티슈는 13.2%, 렌즈세정액 16.9%, 구강용품은 7.9% 판매량이 늘었다.
CU에서 판매되는 마스크도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년대비 354.7% 판매량이 늘었다.
미세먼지의 공습으로 목 건강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기능성 캔디 판매량도 늘고 있다. 기능성 캔디 판매량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년대비 31.4%, 전월대비 17.8% 증가했다.
이외에도 구강용품은 전년대비 18.3%, 비누와 바디워시 제품은 전년대비 14.4% 판매량이 증가했다.
미세먼지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CU는 이달부터 전국 주요 입지 점포에 ‘미세먼지 세이프존(Safe zone)’을 별도로 운영한다. 이곳은 마스크, 손세정제, 물티슈, 가글용품 등 위생용품들을 모음 진열한 특화 매대다.
온라인 쇼핑에서도 마크스와 창문필터 등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에서는 지난 1~3일 전년동기에 비해 황사·독감마스크는 552%, 창문필터는 467% 판매량이 증가했다. 손소독기 판매량도 557%나 늘었다.
공기청정기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G마켓에서 공기청정기를 구입한 소비자는 1~3일 전년동기에 비해 300% 늘었다. 전자랜드의 경우 2월1일부터 지난 4일까지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93% 성장했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