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개월만에 다시 찾은 경남 양산서 3일간 휴식

文대통령, 2개월만에 다시 찾은 경남 양산서 3일간 휴식

  • 기자명 조성준
  • 입력 2019.08.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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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개월만에 다시 찾은 경남 양산서 3일간 휴식

▲ 지난해 9월 연가를 이용해 경남 양산의 사저를 찾았던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더퍼블릭]조성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하루 연가를 쓰고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청와대가 18일 밝혔다. 여름휴가를 반납했던 문 대통령은 주말을 포함해 3일 간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문 대통령의 연가를 활용해 양산을 찾은 것은 2개월 여 만이다. 지난 5월24일 경북 경주에서 진행된 봄철 모내기 행사 뒤, 오후 '반차'를 활용해 주말 동안 양산에서 휴식을 취한 바 있다.
당초 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부터 5일 동안 여름휴가를 계획했다가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취소했었다. 대신 주말을 이용해 1박2일 간 가족들과 함께 제주에서 보냈다. 
여름휴가 기간 중 양산에서 모친 강한옥 여사와 함께 보내려던 계획을 보름여 만에 다시 추진하게 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천안에서 거행된 광복절 경축식 직후 곧바로 양산으로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휴가 중에 어머니를 뵈러 갈 계획이 있었지만, 휴가가 취소되면서 가지 못했다"면서 "이번 계기에 어머니를 뵐 계획으로 연가를 내고 양산으로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91세의 고령인 모친의 건강을 걱정해 기회가 될 때마다 찾아 최대한 시간을 함께 보내려 하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연차를 활용해 양산 사저에서 어머니 및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적 있다.
이번 연가 사용으로 문 대통령의 올해 남은 연가는 17.5일이 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5월24일 반차를 시작으로 6월17일, 7월1일 각각 하루씩의 연가를 사용했다.
올해 주어진 총 21일의 연가 가운데 3.5일을 사용해 16.6%의 소진율을 기록하게 됐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들에게 연가의 70%를 사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70% 달성을 위해서는 앞으로 12일을 더 사용해야 한다.

더퍼블릭 / 조성준 js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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