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소 충전소 넓힌다‥인프라 구축 ‘본격화’

올해 수소 충전소 넓힌다‥인프라 구축 ‘본격화’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1.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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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정부가 석유나 석탄 등의 화석연료를 대체해 수소를 관련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수소 경제의 핵심인 수소 총전소 구축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공사는 경남 창원·통영시와 함께 융복합 수소 충전소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은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은 환승센터, 철도역, 차고지 등 교통 수요가 많은 거점에 대용량 수소 충전시설과 편의시설, 수소 생산시설 등 관련 부대시설을 함께 설치해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새로운 수소 충전소 모델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국토부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작년 12월 평택시를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 대상지로, 춘천·안산·창원·충주·통영 등 5곳을 시범사업 후보지로 각각 선정했다.

평택 복합기지 사업은 올해, 후보지 5곳은 내년 이후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가스공사가 참여하는 창원·통영 복합기지 구축 사업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융복합 충전소 형태로 추진된다.

LNG 기반 융복합 충전소는 수소, LNG, 압축천연가스(CNG), 전기 등 다양한 차량용 연료를 충전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충전소다.

해당 지역의 차량 수요 특징에 맞게 설비를 구성할 수 있고 여러 차종에 연료 공급이 가능해 소비자 편의성과 충전소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창원·통영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을 통해 진해신항(창원)에 출입하는 일평균 1만4천대의 물류 트럭에 대한 친환경화를 촉진하고, 통영시가 2030년까지 계획 중인 수소버스 113대 보급정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환경부 주관 ‘바이오가스 수소화시설 시범사업’과 연계한 수소 충전소 구축도 준비 중이다.

바이오가스 수소화시설 시범사업은 기존 폐기물 처리시설을 에너지 생산시설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가스공사가 직접 구축하는 김해 제조식 수소 충전소와 대구 혁신도시 충전소도 올해 안에 준공될 예정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천연가스 기반의 추출수소 공급과 재생에너지,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공급을 함께 추진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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