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심정우 기자] CJ제일제당은 31일 즉석밥인 '햇반' 등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어묵, 장류 등 7개 품목의 가격을 다음달 21일부터 인상한다.
지난해 즉석밥과 어묵 등의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1년 만에 또 다시 가격을 올리기로 한 것이다.
햇반의 경우 쌀값 상승이 주된 인상 요인이라는 게 CJ제일제당의 설명이다. 평균 인상률은 9%로 210g 제품이 1480원에서 1600원으로 오르게 된다.
쌀 생산량이 감소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햅쌀 가격이 ㎏당 평균 2461원으로 전년 동기(1927원) 대비 27.7% 올랐다는 것이다.
연평균으로는 지난해 ㎏당 2271원대로 전년(1678원) 대비 35% 상승했다. 이어 이달 들어 ㎏당 2469원으로 가격이 더 오르면서 높은 가격대가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쌀값 상승의 여파로 '햇반컵반 스팸마요덮밥(219g)' 가격을 2980원에서 3180원으로 올리는 등 햇반컵반 가격도 평균 6.8% 인상키로 했다.
어묵과 맛살은 수산물 가격 인상을 반영해 '삼호 부산어묵 바른사각(280g)'과 '더건강한 크랩(75g)' 가격을 기존 1380원에서 각각 100원씩 인상하는 등 어묵은 평균 7.6%, 맛살은 평균 6.8%씩 오른다.
액젓 역시 멸치, 까나리 등 원재료비가 계속 올라 평균 7% 인상한다. 멸치는 2016년 ㎏당 622원에서 지난해 1200원으로 2배 가량 올랐다.
장류는 고추분, 소맥분, 밀쌀 등의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평균 7% 인상한다. 다시다도 멸치, 조개, 한우 등 원재료가 상승을 반영해 평균 9%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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