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민들레‧더탐사‧성직자 직격한 국힘 “진보 팔이 하는 진보 파리들”

민주당‧민들레‧더탐사‧성직자 직격한 국힘 “진보 팔이 하는 진보 파리들”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2.11.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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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안민석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옆에는 정청래 최고위원.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유족 동의 없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하거나, 생명의 존엄성을 중시해야 할 성직자가 대한민국 대통령의 죽음을 기도하는 등 일부 진보세력이 도를 넘어선 ‘망발’을 자행하고 있는데 대해, 국민의힘은 “‘진보팔이’하는 ‘진보파리’”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진보라는 이름을 팔아 국민 고혈 빨아먹는 진보 파리들의 행태가 고약하다”며 “진보팔이하는 진보파리, 이제는 없어져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유족 동의 없는 희생자 명단 공개로 인한 2차 가해에도 찍소리 안하고 있던 더불어민주당이 이제는 직접 이태원 희생자 추모 공간을 만들겠다고 나섰다”면서 “처음부터 희생자나 유족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상에 어떤 참사에서 이름도, 얼굴도 없는 곳에 국민이 분향하고 애도를 하느냐”며, 유족 입장을 반영한 이태원 희생자 명단 공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민주당 정책연구소인 민주연구원의 이연희 부원장이 민주당 문진석 의원에게 ‘유가족과 접촉을 하든 모든 수단 방법을 동원해서 이태원 희생자 전체 명단, 사진, 프로필을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게 언론을 통해 노출되기도 했다.

이처럼 민주당 측에서 희생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자, 진보성향의 온라인매체 더탐사와 민들레는 지난 14일 유족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희생자 명단을 공개해, 일부 유족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그럼에도 안민석 의원 등 민주당에선 희생자 실명을 공개하는 온라인 추모공간을 만들겠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희생자나 유족은 안중에도 없다고 비판한 것.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아울러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또 어떤가. 결국 제보자와 첼리스트 개인의 진실게임으로 치닫고 있다”며 “가짜뉴스 유포했던 민주당은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19~20일 청담동 소재 한 바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소속 변호사 30여명과 술자리를 했다는 첼리스트의 주장을 더탐사 등에 제보한 제보자는 지난 15일 트위터를 통해 당시 술자리 현장에서 첼로 연주를 했다는 첼리스트이자 전 여자친구 A씨를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걸겠다고 밝혔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 관련,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A씨의 입을 열기 위해서라고 한다.

당초 해당 의혹은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한동훈 장관을 상대로 사실여부를 질의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만한 이렇다 할 증거는 없고, 목격자라고 주장하는 A씨와 A씨로부터 이를 전해들은 전 남자친구인 제보자 간 진실게임으로 치닫고 있으며, 공개적으로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은 나 몰라라하고 있다는 것.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또 “성공회, 천주교 신부의 전용기 추락 염원도 마찬가지”라며 “죽음을 기원하는 성직자라니, 믿을 수가 없다”고 개탄했다.

대한성공회 김규돈 신부는 지난 14일 ‘(대통령)전용기 추락을 위한 염원을 모았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가 사제직을 박탈당했고, 천주교 대전교구 박주환 신부는 ‘비나이다’라는 글과 함께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서 추락하는 합성사진을 SNS에 올린데 이어, 앞서 5일에는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해 대통령 퇴진을 외쳤던 것으로 알려져 정직 처리됐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모두 진보라는 미명하에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만을 위해 망발을 일삼고 있다”며 “그 모습은 마치 정치판에서 먹이를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보팔이하는 진보파리들, 언제까지 더럽고 썩은 정치로 연명할 텐가”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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