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범국민 동전교환 운동’ 실시

한국은행, ‘범국민 동전교환 운동’ 실시

  • 기자명 이은주
  • 입력 2017.06.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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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은행>

[더퍼블릭 = 이은주 기자]한국은행이 6월 한 달 간 ‘범국민 동전교환 운동’을 실시한다.


한국은행은 지난 29일 “국민들의 화폐사용습관 개선과 사장되어 있는 동전 재유통을 통한 ‘화폐 제조비용 절감’ 등을 위해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신협·상호저축은행 중앙회 및 우정사업본부와 공동으로 운동을 실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동전교환운동은 지난 2008년부터 진행돼온 행사다. 매년 여름 휴가철과 소비증가로 동전 수요가 증가하는 5월에 실시했지만 이번에는 한은 발권국 이전(강남본부)과 5월 황금연휴 등 공휴일 수가 많아 6월에 실시하는 것.


동전교환 운동으로 그동안 모인 동전은 총 25억개, 약 3400억원어치를 회수했다. 연평균으로는 2.8억개이며, 이를 한은에서 새로 만든다면 약 284억원의 세금이 소모된다. 연평균 주화 제조비용 610억원의 46.5%의 제조비용 절감효과를 누린 셈이다.


동전교환을 원하는 사람들은 전국 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우체국 영업점에서 동전을 지폐로 교환하거나 계좌에 입금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은행 등에서는 무인 동전입금기·교환기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보유하고 있는 동전이 많다면 해당 기기를 사용하면 신속 편리하게 교환할 수 있다.


회수된 동전은 금융기관에서 편의점, 소매점 자영업자 등 수요자에게 재공급한다. 혹은 한은에 입금할 수도 있다.


아울러 지폐로 교환하고 남은 동전은 고객의 희망에 따라 금융기관 창구에 비치된 ‘자투리 동전 모금함’에 기부할 수도 있다. 해당 기부금액은 전액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은 측은 “동전교환운동 종료 후 캠페인에 기여한 금융기관 유공자에게 총재 명의의 표창장과 함께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이은주 ejle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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