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朴 전 대통령 파면에 "여론재판"

홍준표, 朴 전 대통령 파면에 "여론재판"

  • 기자명 이필수
  • 입력 2017.03.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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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이필수 기자]


홍준표, 朴 전 대통령 파면에 "여론재판"
"사법권 독립이니 결정 유감이지만 받아들인다"고 주장하며 비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 초선의원들과 간담회하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12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잡범들에게나 적용되는 괘씸죄가 주류를 이룬 감정이 섞인 여론재판이라는 느낌"이라고 비난했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은 나만의 생각인지도 모르지만, 불복할 수 없는 것이 사법권의 독립이다보니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래서 헌재 결정은 유감이지만 받아들인다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박근혜정부 4년 동안 받은 핍박은 DJ, 노무현정부 10년동안 받은 핍박보다 더 힘들어 박근혜 편을 들어야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박근혜는 문화대혁명 광풍속에서 실각한 류사오치(劉少奇·유소기)를 연상시킨다"고 했다.
이어 "문화대혁명의 광풍으로 마오쩌둥(毛澤東·모택동)이 재집권했지만 중국의 혼란과 기아는 계속됐고 현재 중국 번영의 모태는 마오쩌둥이 아닌 사후 류사오치와 노선이 같았던 덩샤오핑(鄧小平·등소평)의 업적이였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지사는 "지금의 한국은 중국의 문화대혁명 시대를 연상시킨다"면서 "다시 좌파광풍의 시대로 가게 되면 대한민국은 더 큰 혼란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더퍼블릭 / 이필수 lee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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