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문재인, '분노 유발' 삼류 정치 멈춰라"

한국당 "문재인, '분노 유발' 삼류 정치 멈춰라"

  • 기자명 이필수
  • 입력 2017.02.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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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이필수 기자]


한국당 "문재인, '분노 유발' 삼류 정치 멈춰라"
"참여정부 막바지 스스로 폐족 선언…촛불 민심 업으려고만 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

자유한국당이 21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선의 발언'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분노가 빠져있다'고 한 것에 "문 전 대표는 여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유발하는 삼류 정치 행위를 즉각 멈춰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표는'분노는 정의의 출발이다'라고 했다.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서 매우 위험하고 걱정스러운 인식이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과거 진보정권은 10년간 각종 비리사건으로 국민의 분노를 유발했다"면서 "특히 참여정부 막바지에는 친노 스스로 폐족이라고까지 표현할 정도로 국민들께서 격노했었다"고 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은근슬쩍 과거 자신들이 받았던 국민의 분노를 없었던 것처럼 치부하고 있다"면서 "그저 노무현 대통령의 그림자에 기대어서 촛불민심을 등에 업으려고만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야권 내 불화에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지만, 자신들의 싸움에 왜 엄한 여권을 끌어들이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며 "정치도의상 예의와 염치를 잊은 행동들은 각자 자중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전날(20일) 문 전 대표는 안 지사의 '선의 발언'에 대해 "분노가 빠져있다"면서 "분노는 정의의 출발이다. 불의에 대한 뜨거운 분노가 있어야 정의를 바로세울 수 있다"고 했다.


더퍼블릭 / 이필수 lee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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