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 등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안감이 커지면서 소비자심리가 7년7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95.8로 조사됐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장기평균인 1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5개월 만으로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부문별로도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현재의 경기상황과 전망이 급격히 악화됐고 생활형편과 수입전망도 모두 위축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1∼18일 전국 도시의 2천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2천56가구가 응답했다.
[더퍼블릭 = 봉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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