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유포협박 몸캠피싱, 보안업체 통해 유출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

동영상 유포협박 몸캠피싱, 보안업체 통해 유출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

  • 기자명 김정수
  • 입력 2020.05.1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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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최근 SNS를 통해 의도적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영상통화를 제안하고 알몸이나 신체 일부분이 드러나도록 유도해 이를 촬영하는 몸캠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성적 수치심을 일으킬 수 있는 영상으로 상대를 협박하는 것은 물론 악성코드를 핸드폰에 심어 개인정보를 빼내는 악질적인 범죄수법이다.

이 같은 피싱 범죄 피해사례가 점차 늘어나자 한국 몸캠피싱 대응센터 케어라풋에서는 피싱 조직의 서버에 접근하여 동영상 파일을 변형, 삭제하는 기술을 활용하여 피싱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실제로 몸캠피씽 조직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다면 빠르게 사이버 보안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사이버 범죄의 특성상 피해자가 범인의 신상에 대해서 아는 바가 전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사기관에서 발 빠른 대처가 힘들다. 

또한 범인을 잡았다고 하더라도 동영상 유출 피해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책이 없기 때문에 피씽을 당했다면 당장에 범인을 잡는 것보다는 동영상 유출의 가능성을 차단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몸캠피씽이 SNS상에서 피해 사례가 주로 나타나는 이유는 플랫폼의 특성상 신원 미상의 인물이 접근한다고 하더라도 별다른 경계심이 없이 상대방을 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대방이 지속적으로 알몸 채팅을 유도하거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영상이 보이지 않는 다는 식으로 불명의 파일을 설치할 것을 요구하거나 한다면 몸캠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더군다나 SNS 플랫폼은 미성년자 사용자의 비중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미성년자의 경우 이러한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대응 능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지인에게 동영상을 보내겠다는 식으로 협박하면 쉽게 꼬임에 넘어갈 수 있다. 그러므로 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캠폐인과 관련 교육이 시급한 실정이며, 사용자 스스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몸캠피씽은 동영상 유포만 막을 수 있다면 비교적 쉽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때문에 피해를 입은 즉시 증거자료를 수집하여 신속하게 대응 서비스를 신청한다면 보다 피해 상황을 줄일 수 있다. 동영상이 한번 유포가 되면 그때부터는 확산되는 것을 겉잡을 수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른 시간안에 대응 서비스를 신청하여 동영상 유포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싱 대응서비스 신청은 한국 몸캠피싱 대응센터 케어라풋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가능하며, 이외에도 영통사기, 휴대폰 해킹 등의 각종 사이버범죄 대응 솔루션을 마련해두고 있다.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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