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정규직 증가율 1위 ‘코오롱그룹’…급여 증가 1위는 HDC그룹

대기업 정규직 증가율 1위 ‘코오롱그룹’…급여 증가 1위는 HDC그룹

  • 기자명 선다혜
  • 입력 2020.05.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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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지난해 국내 대기업집단 가운데 정규직 근로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코오롱그룹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1분기 직원 평균 급여가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HDC그룹이었다.

18일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가 국내 33개 대기업집단 소속 상장사인 1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코오롱그룹의 정규직 직원 수가 1년 사이 14.94%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증가률을 기록했다.

다만, 한화의 경우 정규직 지원 증가율 36.68% 자체는 코오롱보다 가장 높았으나, 상장계열사가 1곳 증가한 점을 고려해 집계에서는 제외됐다.

인포빅스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글로벌 등 코오롱그룹 상장사들의 정규직 직원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7232명이었다. 이는 6292명이던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 14.94%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대기업집단 정규직 직원 증가율이 중 가장 높았다.

계열사별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정규직 직원 수자가 해당 기간 41.94% 늘어난 1126명을 기록하면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밖에도 코오롱플라스틱과 코오롱글로벌의 정규직 직원 숫자가 39명, 62명으로 1년 전에 비해서 각각 12.54%, 2.7% 증가했다.

하지만 코오롱머티리얼과 코오롱생명과학은 같은 기간 정규직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머티리얼의 정규직 직원 수는 지난해 11분기 341명에서 1분기 156명으로 54.25% 줄어들었으며, 성분 논란을 일으킨 인보사케이주의 판매사 코오롱생명과학도 정규직 수가 같은 기간 16.28% 감소했다.


이외에도 ▲영풍(9.35%) ▲하림(6.24%) ▲롯데(5.99%) ▲KT&G(3.92%) ▲ SK(3.20%) 등이 1년 사이에 정규직 수가 증가한 기업에 해당했다.

이에 반면에 ▲대우조선해양(-5.64%) ▲대림(-4.74%) ▲HDC(-4.67%) ▲현대백화점(-2.88%) 등은 지난해와 비교해 정규직 수가 즐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융그룹을 제외하고 지난해와 비교해 1분기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이 증가한 대기업집단은 HDC인 것으로 나타났다. HDC의 1분기 평균 급여는 약 2470만원으로 지난해 1700억원에 비해 44.88%으로 증가했다.

뒤이어 포스코가 같은 기간 42.99%가 오르면서 2위를 기록했으며 ▲카카오(23.40%) ▲신세계(9.93%) ▲현대자동차(9.09%)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SK는 올해 1분기 평균 급여가 약 335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말 4920만원에 비해서 31.91% 감소하면서 평균 급여가 줄어들었다.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a40662@thepublic.kr

더퍼블릭 / 선다혜 a4066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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