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최얼 기자]4.10총선을 13일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과반 이상의 유권자들이 한 정당의 과반의석 확보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더퍼블릭‧파이낸스투데이의 공동 의뢰로 여론조사공정(주)이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를 물은 결과를 28일 공개한데 따르면, 특정정당이 이번총선에서 과반의석(150석)을 차지하는 것을 묻는 질의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응답이 68.7%로 집계됐다. 반면, ‘도움이 안될 것이다’라는 응답은 21.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3%로 과반이상의 국민들이 한 정당에 강한 힘을 부여하는 것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응답이 과반을 넘겼고, 성별로도 남‧녀 모두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응답이 나머지 의견들 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응답이 ‘도움이 안될 것이다’라는 응답을 2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지정당 별로는 ‘새로운미래’지지자(도움된다 18.5%/도움 안된다 76.3%)와 ‘개혁신당’ 지지자(도움 된다 25.7%/ 도움안된다 67.6%), 그리고 ‘지지정당 없다’(도움된다 39.8%/도움 안된다 15%)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더 높게나타났다.
서요한 여론조사 공정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과 국민의힘 지지층 각각 80%, 66.2%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높은 것은, 각자가 과반을 획득하여 유리한 국회운영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아전인수식으로 인식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0%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3.1%포인트다. 표본은 올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