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대한민국 국방에 가장 위협적인 국가로 ‘북한’이 1위로 꼽힌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더퍼블릭‧파이낸스투데이의 공동 의뢰로 여론조사공정(주)이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대한민국 국방에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어디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를 28일 공개한데 따르면, 53.5%가 북한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일본 17.4%, 중국 11.8%, 미국 6.3%, 러시아 4.0%, 기타 1.5% 순이었고,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5.5%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북한 53.5%, 일본 16.0%, 중국 13.8%, 미국 9.4%, 러시아 1.9%) ▶경기‧인천(북한 52.8%, 일본 16%, 중국 12.0%, 미국 7.2%, 러시아 3.9%) ▶대전‧세종‧충남‧충북(북한 46.8%, 일본 24.9%, 중국 11.3%, 미국 4.0%, 러시아 3.9%) ▶광주‧전남‧전북(북한 44.6%, 일본 19.1%, 중국 13.0%, 러시아 8.1%, 미국 6.9%) ▶대구‧경북(북한 54.5%, 일본 21.2%, 중국 13.8%, 러시아 5.1%, 미국 1.1%) ▶부산‧울산‧경남(북한 58.8%, 일본 15.0%, 중국 7.9%, 미국 5.1%, 러시아 4.8%) ▶강원‧제주(북한 70%, 일본 11.2%, 중국 9.0%, 미국 4.9%, 러시아 0%) 등이다.
정당 지지층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북한 36.7%, 일본 30.4%, 중국 10.5%, 미국 7.7%, 러시아 4.9%) ▶국민의힘 지지층(북한 79.9%, 중국 9.5%, 러시아 2.6%, 미국 2.0%, 일본 1.6%) ▶조국혁신당 지지층(일본 37.2%, 북한 28.5%, 미국 9.5%, 중국 9.4%, 러시아 6.0%)로 집계됐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국민 절반이 넘는 53.5%가 대한민국 국방에 가장 위협적인 국가로 북한을 꼽았는데, 민주당 지지층 36.7%만 북한, 30.4%는 일본, 10.5%는 중국을 꼽은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79.9%는 북한을 꼽아 대조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0%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3.1%포인트다. 표본은 올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