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구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국정 전반·현안 관련 따뜻한 말씀 해주셔”

한동훈, 대구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국정 전반·현안 관련 따뜻한 말씀 해주셔”

  • 기자명 배소현 기자
  • 입력 2024.03.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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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대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재옥 원내대표, 박 전 대통령, 한 위원장, 유영하 변호사./사진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대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재옥 원내대표, 박 전 대통령, 한 위원장, 유영하 변호사./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해 30여 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한 위원장은 “굉장히 좋은 말씀을 들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광재 대변인, 김형동 비대위원장실 비서실장 등과 함께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구 달서구갑에 후보로 등록한 유영하 변호사가 함께했다.

한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 예방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정 전반과 현안들, (박 전 대통령이) 살아오신 이야기 등 여러 굉장히 좋은 말씀을 들었다”며 “(박 전 대통령이) 따뜻한 말씀을 해주셨고 저도 정말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번 제가 대구를 방문할 때 뵙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날을 잡아서 뵌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영하 변호사는 한 위원장과 박 전 대통령이 의대 증원 등에 대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두 가지 포인트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겠다”면서 “첫 번째는 지난 서해수호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님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두 분 만난 것을 언론 통해서 봤는데, 경제도 어렵고 나라가 많이 어려운데 이런 위기 때는 뜻을 모아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단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

유 변호사는 또 “두 번째는 (박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해 민생토론회 주제 했는데 중 공감되는 내용, 지역에 희망을 주는 이야기 많았다. 그런 것 잘 뒷받침해달라는 말씀이 있었다”면서 “지금 핫한(뜨거운) 이슈가 의대 정원에 관한 문제고, 두 분이 심도 있는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한 위원장은 오후에는 울산 북구·동구·남구, 경남 양산, 부산 사하 일대를 차례로 돌며 후보자들과 함께 거리인사에 나설 계획이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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