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강릉의 아들’이라더니, 강릉시민 버리고 은평구로 도망간 김우영”

권성동 “‘강릉의 아들’이라더니, 강릉시민 버리고 은평구로 도망간 김우영”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입력 2024.02.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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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친명계 원외 인사인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이 강원지역이 아닌 당내 비명계 인사인 강병원 의원이 현역의원으로 자리하고 있는 서울 은평을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하면서 두 사람 간 경선이 예정된 것과 관련,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강릉의 아들이라더니, 강릉시민 버리고 은평구로 도망간 김우영”이라고 직격했다.

국민의힘 강원 강릉시 국회의원 후보로 낙점된 권성동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서울 은평을에 현역 강병원 의원과 강원도당 김우영 위원장의 경선을 결정했다”면서 “강병원 의원은 당내에서 비명으로 분류되는 정치인이고, 김우영 위원장은 대표적 친명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장 출신으로, 즉 비명을 잡기 위해 친명을 자객으로 보낸 것”이라 지적했다.

권성동 의원은 “김우영 위원장은 은평구청장 출신으로 해당 지역에서 국회의원 당선이 어렵자, 강릉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릉시장으로 출마까지 했다”며 “지난 지방선거 때 김우영 위원장은 본인을 ‘강릉의 아들’이라고 말하며, 고향 강릉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하고 또 약속했다”고 했다.

권 의원은 이어 “그런데 이번 총선을 앞두고 강릉시민을 버리고 은평구로 도망갔다. 전형적으로 지역구를 ‘찍먹’하는 기회주의적 행태”라며 “이것은 정치인가, 아니면 ‘비행정치인’의 가출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나아가 “더구나 김우영 위원장은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직을 유지한 채 은평을 공천을 신청했고,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였다. 친명 자객이 얼마나 많이 필요하면 강원도에서 자객을 불러 서울로 보낼 지경인가?”라며 “이는 김우영 위원장 개인뿐만 아니라 민주당 전체가 강원도민과 강릉시민을 조롱하는 것”이라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게 엄중하게 경고한다. 지금 민주당은 총선 선거구 획정부터 강원도당 위원장의 서울 지역 경선까지, 강원도민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있다”며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은 강원도민과 강릉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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