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창사 36주년 기념 두부·콩나물 레트로 한정판 출시

풀무원, 창사 36주년 기념 두부·콩나물 레트로 한정판 출시

  • 기자명 김다정
  • 입력 2020.05.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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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다정 기자]풀무원이 창사 36주년을 기념해 풀무원의 초창기 주력제품인 두부, 콩나물 제품 패키지를 레트로 콘셉트로 선보였다.

풀무원식품은 ‘국산콩 풀무원두부’ 4종과 ‘국산콩 무농약 풀무원콩나물’ 레트로 패키지를 한정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국산콩 풀무원두부’와 ‘국산콩 무농약 풀무원콩나물’ 한정판에는 첫 플라스틱 포장두부를 선보인 1987년 패키지를 재해석한 레트로 콘셉트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최근에는 사용하지 않던 파란색, 빨간색 등 원색을 과감히 사용하고 예스러운 고딕 글씨체로 레트로 감성을 살렸다. 중장년 소비자에게는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에게는 색다른 재미와 복고풍 매력을 느끼도록 했다.

창사기념일인 12일부터 ‘국산콩 풀무원두부’ 4종 각 13만모, ‘국산콩 무농약 풀무원콩나물’ 2만7000봉지 한정 판매를 시작한다.

먹거리 이슈가 잦았던 1980년대 풀무원은 위생적으로 포장한 두부와 콩나물을 선보이며 국내 먹거리 안전 기준을 마련해왔다.

1970~80년대에는 이따금 ‘방부제 두부’, '농약 콩나물' 등 먹거리 파동이 터져 사회적인 불신이 높았다.

두부 응고제로 석회의 일종인 공업용 황산칼슘을 섞고, 운반 과정에서의 부패를 막기 위해 방부제를 넣기도 했다. 콩과 콩기름을 짜고 남은 비지를 섞은 품질 낮은 두부도 많았고, 신문지에 둘둘 말아 파는 비위생적인 유통 과정도 문제가 됐다.

또 재배과정과 유통과정에서 쉽게 부패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살균제를 사용한 농약콩나물이 적발된 사례들도 있었다.

이때 풀무원은 비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국산콩으로 방부제 없이 안전한 두부를 만들어 내놓았다. 콩나물도 농약과 성장촉진제를 사용하지 않고 깨끗하게 직접 길러 판매하기 시작했다.

2005년엔 소포제와 유화제를 쓰지 않고 염화마그네슘 대신 우유에서 추출한 밀키마그네슘을 응고제로 사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무소포제, 무유화제뿐만 아니라 천일염에서 추출한 천연 간수를 넣은 ‘합성첨가물 제로 두부’를 내놓기도 했다.

현재 풀무원의 ‘국산콩 두부’는 1등급 국산콩만 100% 사용하고 중금속, 잔류농약, 병원성미생물 등 377가지 안전 검사를 통과한 콩만 골라 사용한다.

풀무원은 2005년 원산지부터 생산, 입출고, 유통관리 정보 추적이 가능한 ‘생산이력제’ 도입, 2006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 ‘완전표시제’ 시행, 2007년 식품업계 최초 유통기한·제조일자 병행 표기 등 소비자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바른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포장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2013년 환경부가 개발한 수성접착제를 사용한 친환경 포장재를 두부 전 제품에 적용하고 플라스틱 용기의 중량을 9% 줄였다.

2015년에는 식품업계 최초로 유기농 두부 2종에 탄소중립제품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고, 또 2019년에는 연두부 제품 패키지에 탄산칼슘을 혼합하여 플라스틱 사용을 30% 절감했다.

풀무원식품 Plant 소재 사업부 정재훈 DM(Domain Manager)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홈쿠킹’이 다시 식음료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이번 풀무원의 레트로 두부, 콩나물 패키지는 중장년 소비자는 물론 밀레니얼 세대에게도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환경을 생각한 포장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입해 플라스틱 사용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한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풀무원]

더퍼블릭 / 김다정 기자 92ddang@thepublic.kr 

더퍼블릭 / 김다정 92dda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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