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외 대체투자 자산‧운용사만 믿고 검증 패싱 지적에 “CalPERS 등 글로벌 연기금과 동일한 평가”

국민연금, 국외 대체투자 자산‧운용사만 믿고 검증 패싱 지적에 “CalPERS 등 글로벌 연기금과 동일한 평가”

  • 기자명 김미희 기자
  • 입력 2024.02.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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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민연금공단이 14일자 한겨레가 보도한 ‘국민연금 국외 대체투자 자산, 운용사만 믿고 검증 패싱’ 보도에 대해 설명 보도자료를 냈다.

14일 한겨레는 국민연금이 해외 대체투자자산에 대해 별도 검증 없이 위탁운용사가 수행한 평가대로 수익률에 반영함으로써 수익률이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 국민연금은 해외 대체투자자산에 대해 CalPERS 등 주요 글로벌 연기금과 동일한 평가 절차를 통해 수익률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해외 위탁운용사는 국제적 평가기준을 준용하여 자체적으로 평가하거나 독립된 제3자로부터 공정가치 평가를 받아 추가적으로 외부 회계감사법인으로부터 검증을 받고 있다는 것.

아울러 국민연금은 위탁운용사 선정 시, 운용사의 가치평가 프로세스를 포함한 내부통제제도 운용의 신뢰도에 대한 실사를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대체투자는 투자기간이 길어 특정한 연도 또는 특정한 자산의 수익을 부풀려 계상할 유인이 낮으며, 특히 해외 대체자산은 국민연금 단독으로 소유하기보다는 해외 연기금이나 금융기관들이 공동으로 보유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모든 소유기관에 동일한 평가방법이 적용돼 국민연금만이 수익을 부풀릴 수는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국내 대체 투자자산에 대해선 해외에 비해 초기 시장이고 공정가치 평가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등 시장의 성숙도를 고려해 별도의 추가 검증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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