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멸종위기 검독수리 아종 한 쌍... 번식 성공해

국립생태원, 멸종위기 검독수리 아종 한 쌍... 번식 성공해

  • 기자명 김정수
  • 입력 2020.05.07 23:2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국서 도입한 멸종위기 1급
유해 요소 최소화... 포란 유도

검독수리 [ 환경부 / 더퍼블릭 ]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2013년 영국에서 도입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검독수리의 아종 한 쌍이 최근 번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은 2013년 영국에서 검독수리 한 쌍을 도입하고, 검독수리 생태 특성을 고려해 절벽 등 자연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여 원 내의 에코리움 온대관 맹금사에서 전시 중이다.

 

검독수리는 전 세계적으로 6개의 아종이 존재하며, 국립생태원에서 보유 중인 개체는 유럽 아종(Aquila chrysaetos chrysaetos)이다.

 

우리나라는 한국과 일본 아종(Aquila chrysaetos japonica)이 겨울철에 도래한다.

 

국립생태원 검독수리 아종 한 쌍은 지난해 말부터 번식행동을 시작하여 올해 2월 25일 총 2개의 알을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1개의 알이 올해 4월 8일 부화에 성공했고, 부화한 새끼는 생후 약 1개월이 지나 세 배 크기로 건강하게 성장했다.

 

국립생태원은 검독수리와 같은 야생동물의 특성상 사육환경이 부적합할 경우 번식하지 않는 특성을 고려하면 이번 번식 성공이 검독수리가 국립생태원의 서식환경에 잘 적응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환경부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검독수리의 번식은 사육 및 번식에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준 노력의 성과”라며, “앞으로 멸종위기종의 번식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