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삼성SDI가 이차전지 소재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해 니켈 광산 개발업체 캐나다니켈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캐나다니켈의 지분 8.7%(1560만주)를 1850만달러(약 245억원)에 인수했다.
캐나다니켈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니켈 광산을 개발하는 ‘크로퍼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SDI는 계약에 따라 크로퍼드 프로젝트의 니켈 생산량 10%를 확보하고, 여기에 상호 합의에 따라 15년간 니켈 확보량을 20% 늘릴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 중인 삼성SDI는 그간 호주와 칠레 등에서 니켈 등 광물을 수급해왔다.
캐나다 니켈 지분 투자로 더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익현 삼성SDI 부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캐나다니켈과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장하는 배터리 제조업계에 캐나다니켈과 함께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