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본격 개시되는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수수료로 난항 겪지만 소비자 편익 증가 기대

19일 본격 개시되는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수수료로 난항 겪지만 소비자 편익 증가 기대

  • 기자명 신한나 기자
  • 입력 2024.01.1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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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2022년 9월부터 도입을 준비한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오는 19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네이버페이, 토스, 카카오페이 등 대형 플랫폼사와 주요 보험사가 함께 참여하는 만큼 소비자 편익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는 바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 개시되는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네이버페이, 토스, 카카오페이, 뱅크샐러드, 핀크, 쿠콘, 해빗팩토리 등 7개 업체가 자동차보험 상품을 입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헥토데이터와 SK플래닛은 오는 2월부터 자동차 비교추천을 시작한다.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2022년 9월부터 도입을 위한 실무 준비를 해왔으며, 오는 19일 서비스 개시를 목전에 앞두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여러 보험사의 온라인 보험 상품의 조건과 가격 등을 손쉽게 비교하고 가입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가장 먼저 도입되는 보험은 자동차보험이다. 이후 해외여행자보험, 실손보험, 저축성보험, 신용보험, 펫보험, 화재보험 등이 시차를 두고 서비스에 담길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의 도입으로 보험업계에서는 보험소비자의 탐색 비용이 절감되고, 소비자 선택권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험회사 측면에선 새로운 디지털 판매채널 및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고, 플랫폼 업체들은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보험사가 플랫폼에 적용될 수수료를 반영한 자동차보험료 산출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수수료는 핀테크사의 수익으로 돌아가 협의가 어려웠다.

대형 손해보험사와 중·소형 손해보험사의 입장도 갈렸다.

상위 4개 손보사가 자동차보험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해 대형 손보사는 수수료를 낮추며 입점할 필요가 없다. 중·소형 손보사는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판매 루트를 확장해야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금융당국과 여러 업권이 야심차게 준비한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반쪽짜리에 불과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의 첫 단추인 자동차보험 수수료부터 잡음이 발생하면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도입 효과가 무색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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