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영일 기자] 과거 ‘유승민 대통령 만들기가 꿈’이라고 했던 이준석 씨가 “유승민 전 의원이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에 얼마나 소구력이 있는가에 대해 검증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씨는 12일 유튜브 채널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해 ‘김무성 전 (새누리당)대표나 유승민 전 의원 등 중진급과 (신당에 합류에 대해)소통하고 있나’란 질문에 “김무성 전 대표하고는 소통 안한지 오래됐고, (유 전 의원하곤)직접 소통은 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준석 씨는 “유승민 전 의원은 본인이 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 그 결심이 끝나면 얘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2015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유승민 의원의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다’를 때렸고, (이 때문에)9년 동안 유 전 의원은 합리적 보수의 대명사처럼 인식이 됐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어 “하지만 9년 동안 유 전 의원은 매번 중수청 얘기를 했는데, 반대로 유 전 의원이 실제로 중수청에 얼마나 소구력이 있는가에 대해선 검증된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 씨는 “지난번(2022년 지방선거)에도 경기도지사 (선거 당내)경선에서 떨어졌다. 이걸 풀어내는 게 중요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수도권 선거가 가능할 것인가(고민할 것인데), 지금 본인은 수도권 아니면 대구로 가야하는데 지난번에 대구도 험지라고 해서 문제됐던 것처럼 지금 대구 출마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좋게 봐주지 않을 것”이라 지적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