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코로나19 타격 항공업계 위한 '先구매·先결제' 실시

국토부, 코로나19 타격 항공업계 위한 '先구매·先결제' 실시

  • 기자명 김정수
  • 입력 2020.05.0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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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항공권 예산의 85%... 15.5억원 '先구매·先결제'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인 입국제한의 확대 및 여행수요의 급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를 지원하기 위하여, 국토부 국외여비 중 항공료 예산의 약 85%에 해당하는 15.5억원을 우리나라 항공사의 항공권 구매에 선결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제4차 비상경제회의(4.8)에서 공공부문의 최종구매자로서의 소비·투자 역할을 강화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내수기반을 보강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항공권 선구매(기관별 항공료 예산의 80%, 총1,600억원 예상)도 이를 위한 하나의 과제로 선정됐다.

 

또한, 이번 정책이 그간의 항공권 예매·발권 지침상 처음 시도되는 점을 고려하여, 전체 공공부문의 시행 이전에 국토부가 시범적으로 선도모델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5.4일(월) 국토부-항공사 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항공권 선구매는 전체 중앙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으로 단계적으로 적용될 방침이며, 6월말까지 최종 집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권을 선구매한 기관은 이후 실제 출장 준비 및 항공권 발권 시 해당 항공운임을 선지급한 금액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집행할 예정이며, 기관별로 출장 형태나 출장지 등이 상이함을 고려하여, 선구매 대상 항공사 및 선지급액은 기관별로 선정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의 항공권 선구매·선결제를 통해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이러한 시도가 민간부문 ‘착한 소비’의 촉진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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