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이준석 특징은 확인되지 않는 내용 던지는 것”

유상범 “이준석 특징은 확인되지 않는 내용 던지는 것”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입력 2023.12.28 12:14
  • 1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과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밝히고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과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밝히고 있다.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씨가 탈당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총선 총괄선거대책위원장직을 제안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27일 “이준석 전 대표의 특징 중 하나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던진다”고 했다.

유상범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언급하며 “그리고 나서 모든 것은 상상을 하게 만들어서, 마치 뭐가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본인이 누구에게, 어떻게, 말을 안 하지 않느냐. 항상 그런 특징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를 끌어안을 시기는 지났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를 끌어안을 상황도 아니었고, 비대위원장이 돼서 제일 중요한 것은 조속히 비대위를 구축하고 또 더불어민주당과 대비되는 인재 영입을 통해서 경쟁력 있는 후보로 공천을 해주는 것이 지금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답했다.

유상범 의원은 “지금 한동훈과 이재명의 대결 구도 프레임이 나왔지 않느냐. 이거는 일면 검사와 피의자 피고인의 프레임 또는 이재명 심판론의 프레임”이라며 “지금 상태에서는 그런 부분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준석 씨가 총선 전까지 국민의힘과 합당은 없다고 못 박은데 대해선 “이준석 전 대표에게는 모든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 비록 당원권 정지가 됐으나 그 이후에 대사면을 하면서 이 전 대표가 경쟁력만 갖추면 언제든지 국민의힘의 후보로서 출마할 수 있는 모든 베이스는 다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본인에게 기회를 줬지만 본인이 스스로 그 기회를 박차고 신당을 창당하는 것”이라며 “정치인은 결코 그 말을 다 믿을 수 없지 않느냐. 이준석 전 대표가 왜냐하면 처음에 서울 노원구 출마를 끊임없이 주장을 했었으나 어느 순간 갑자기 대구 쪽으로 방향을 틀기도 했다. 정치는 상황에 따라서 늘 변화가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입당 후 국민의힘에 대한 후원금이 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서는 “저도 깜짝 놀랐다. 한동훈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수락하는데 그 연설 내용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수락 연설이었지 않느냐”며 “그래서 그런 것으로 인해 많은 기대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후원금이 들어오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