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한동훈, 운동권 물리치고 탈진영·탈팬덤 정치시대 열 잠재력 가진 분”

윤재옥 “한동훈, 운동권 물리치고 탈진영·탈팬덤 정치시대 열 잠재력 가진 분”

  • 기자명 배소현 기자
  • 입력 2023.12.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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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사진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 “어제와 전혀 다른 정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높게 평가했다.

윤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전 장관에 대해 “젊음과 새로움으로 우리 정치에서 수십 년 군림해온 운동권 정치를 물리치고 탈진영 정치, 탈팬덤 정치 시대를 열 잠재력을 가진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행은 “우리 정치는 ‘86’(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 운동권 출신이 주도하는 진영 정치와 팬덤 정치, 그로 인한 극한 정쟁으로 질식 상태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윤 대행은 또 “그동안 당정 관계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이 표현이 옳은 것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이런 인식이 있다는 것 자체에 우리는 반성해야 한다”면서 향후 당정 관계에 대해 “(한 전 장관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소통을 가져올 것이다. 이를 통해 민의와 국정의 밀접한 연계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윤 대행은 한 전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랜 인연에 대해선 “단점으로 지적되지만 동시에 장점이 될 수 있다. 두 사람 사이에 기본적 신뢰 관계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허물없고 진솔한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지지층 외에 청년․중도층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한 전 장관을 추대하는 건 대선 때의 초심을 회복하고 보다 젊고 포용적인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의 표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행은 “국민의힘의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총선 승리로 이끌 여러 장점을 가진 사람”이라며 “한동훈 비대위 출범과 함께 국민의힘 혁신의 여정은 다시 시작된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사진제공=연합뉴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사진제공=연합뉴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한 전 장관의 당 비대위원장 임명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소집한다.

전국위원회 안건은 비대위 설치의 건, 비대위원장 임명(안) 등 2건이다.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ARS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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