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개각카드 만지작 하는 尹대통령...젊은장관‧여성인재 발굴이 중점

내달 개각카드 만지작 하는 尹대통령...젊은장관‧여성인재 발굴이 중점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3.11.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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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편으로 귀국하며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편으로 귀국하며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국정원장과 국정원 1·2차장을 교체하는 등 인적 쇄신 카드를 만지작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26일 귀국 9시간 만에 국정원 수뇌부 인사안을 발표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국정원장 뿐 아니라, 대규모 개각과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 대통령실 내에선 지난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국정쇄신 차원에서 인사 작업을 진행해 왔다. 여권한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인적쇄신 방편은 나이는 낮추면서도, 여성인재 발굴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진다.

우선 장관 등 정부부처에서는 전체 19개 부처 장관 중 10명 안팎을 교체하는 개각을 다음 달 초·중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되고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임엔 최상목 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엔 심교언 국토연구원장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임엔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이영 중소벤쳐기업부 장관직 후인엔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검토된다.

특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출마를 대비하기 위한 법무부 장관 후임자에 대한 검증도 진행 중이다. 박성재‧길태기 전 서울고검장에 대한 인사 검증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로는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유지상 광운대 총장 등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로는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등이 거론되는 상황. 게다가 정황근(농림축산식품부)·이정식(고용노동부)·조승환(해양수산부) 장관 등도 출마 가능성이 있어, 추후 개각 규모가 더 넓어질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인사도 예정돼 있다. 정무수석에는 한오섭 현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에는 이도운 현 대변인, 시민사회수석엔 황상무 전 KBS 뉴스9 앵커, 경제수석에는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유력하다.

사회수석이 교체될 경우 장상윤 현 교육부 차관 등이 후임으로 검토된다. 과학기술수석이 신설되고 사회수석실을 교육·문화 수석실과 환경·노동·복지 수석실로 분리하는 방안도 검토돼 수석 인사가 추가로 이뤄질 수도 있다. 과학수석이 신설될 경우 유지상 광운대 총장, 강도현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류광준 과기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 등이 물망에 올랐고, 복지수석이 신설되면 이기일 현 보건복지부 1차관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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