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휴대용 SOS 비상벨’ 보급…오세훈 “범죄취약계층 안전 시책 강화할 것”

서울시, ‘휴대용 SOS 비상벨’ 보급…오세훈 “범죄취약계층 안전 시책 강화할 것”

  • 기자명 배소현 기자
  • 입력 2023.11.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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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배소현 기자] 서울시는 각종 범죄 우려 등 긴급상황 시 경고음을 통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경찰에 자동 신고토록 하는 휴대용 SOS 비상벨 ‘지키미’ 세트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지키미는 범죄 등 긴급상황에서 나(me)를 지킨다는 의미로 휴대용 SOS 비상벨과 안심 경보기가 한 세트로 구성된다. 지키미는 성폭력, 가정폭력, 교제폭력, 스토킹 등 범죄 피해자와 피해 우려자 1만 명에게 우선 지급된다.

휴대용 SOS 비상벨은 기기 작동 시 경고음이 발생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 경고음 발생을 원치 않는 경우에는 무음 설정도 가능하다.

미리 설정해 둔 최대 5명의 지인에게 위치가 담긴 비상 문자 메시지가 즉시 발송되고, 경고음 발생 후 20초가 지나면 112에 자동 신고하는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안심 경보기는 고리를 잡아당기면 강력한 경고음을 발생시켜 가해자의 범행 의지를 위축시키고, 주변에 위급 상황을 알리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시는 현재 비상벨과 경보기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서울경찰청과 함께 마련 중인 세부 지급기준에 따라 경찰서와 지구대, 파출소에서 올해 12월 말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어떠한 지원과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여성 등 범죄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시책을 강화해 나가는 등 약자와의 동행을 계속 실천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서울시]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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