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인 웰바이오텍(010600)은 17일 사우디아라비아에 공급하기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진단키트 중 16만명분에 해당하는 1차 수출 물량에 대한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사 관계자는 “오늘 오전 우리 정부와 사우디아라비아 한인회가 준비해 우리 교민을 태우고 온 특별기를 통해 우리 교민이 귀국한 뒤 준비 중이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실어 특별기가 오전 9시경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로 떠났다”며 “진단키트 이송을 위해 종합물류컨설팅 자회사 로드스타씨엔에어가 확보한 냉동컨테이너를 활용해 1차 수출 물량을 무사히 공급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웰바이오텍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의약품 공급조달기관인 NUPCO(National Unified Procurement Company)와 코로나 19 진단키트 20만명분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이송하기 위해서는 영하 20도에서 보관과 운송이 이뤄지는 콜드체인 물류 운송 시스템이 필요하다. 웰바이오텍은 사우디아라비아 교민을 태우고 오는 특별기에 진단키트를 보내기 위해 로드스타씨엔에어와 우여곡절 끝에 냉동컨테이너를 어렵게 확보했다는 전언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외교부와 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KOTRA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무역관 등 정부와 많은 관계자들의 도움과 각고의 노력 끝에 1차 수출 물량을 보낼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2차 수출 물량은 오는 22일 운송이 계획되어 있어 24일까지는 모든 배송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웰바이오텍은 지난 13일 공시한 사우디아라비아 의약품 공급 조달기관인 NUPCO와 체결한 코로나19 진단키트 20만명분 공급 계약에 대한 계약 종료일을 24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이필수 lee1@thepublic.kr